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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항공, 사랑의 집짓기 봉사활동 ‘눈길’

사내봉사단 12일까지 필리핀 비콜 지역에서 봉사활동

[KJtimes=서민규 기자]대한항공이 필리핀에서 사랑의 집짓기봉사활동을 전개 눈길을 끌고 있다.

 

14일 대한항공에 따르면 사내봉사단인 디딤돌사나사(사랑을 나누는 사람들)’ 단원 30여명이 지난 6일부터 12일까지 필리핀 비콜 지역에서 현지 주민들을 위한 다양한 봉사활동을 펼쳤다.

 

이들은 이곳 마을에 봉사자들이 손수 벽돌로 집을 짓는 사랑의 집짓기활동을 비롯해 초등학교 세 곳과 빈민가 두 지역에서 무료 급식 봉사활동을 가졌다. 또 아울러 밤길 안전을 위해 산골 마을에 태양열 전등 20개를 설치하는 한편 영양제, 감기약, 소염진통제, 피부연고 등 간단한 기본 의약품을 전달했다.

 

전우섭 대한항공 디딤돌단장은 “2005년 우연한 계기로 비콜 지역의 열악한 환경을 알게 된 이후 회사의 도움 아래 매년 이 지역에 대한 봉사활동을 해왔다앞으로도 어려운 이웃들을 위해 꾸준히 나눔 활동을 이어나가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필리핀 비콜 지역은 마닐라에서 377km 가량 떨어진 루손섬 남동부의 반도 지역으로 지난해 7월 태풍 람마순의 영향으로 큰 피해를 입은 지역이다. 아직까지 제대로 온정의 손길이 닿지 않아 많은 주민들이 어려움을 겪고 있다.









[스페셜 인터뷰]‘소통 전도사’ 안만호 “공감하고 소통하라”
[KJtimes=견재수 기자]“디지털 기술의 발전으로 인한 사회변화는 타인의 생각을 이해하고 존중하는 능력을 자라지 못하게 방해하고 있다. 공감과 소통이 어려워진 것이다.(공감과 소통의) 의미가 사라지고 충동만 남게 됐다.” 한국청소년퍼실리테이터협회(KFA: Korea Facilitators Association)를 이끌고 있는 안만호 대표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사태 이후 디지털 사회로 급격하게 진행되고 있는 현재 상황에 대해 이 같이 진단했다. 또 이제 공감능력 없이는 생존하기 힘든 시대가 다가오고 있다면서 비대면 사회에 대한 깊은 우려를 나타냈다. 소통 전문가로 통하는 안 대표는 “자신을 바라보고 다른 사람을 이해하며 공감하고 소통하는 방법이 필요한데 스마트폰이나 SNS, 유튜브 등을 통해 간접적으로 경험하게 되면서 어느 순간 사회성은 경험의 산물이 아니라 지식의 산물이 되어 버렸다”며 “요즘 인간의 탈사회화가 진행되는 것에 비례해 인간성의 급격한 하락을 경험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도 “코로나 사태는 사회적 거리를 두더라도 우리가 독립적으로 살아가는 개체가 아니라 더불어 살아가는 관계이자 연대라는 점이 더욱 분명하게 밝혀졌다”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