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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화재 SNS ‘화제만발’ 페북 50만 ‘좋아요’… 인기 비결은?

 
[kjtimes=최태우 기자] 입사 2~3년차 직원의 인터뷰를 통해 직무에 대한 정확한 정보와 경험을 공유하고 있는 삼성화재(사장 안민수)화제만발이 말 그대로 화제다.
 
삼성화재의 공식 블로그인 화제만발은 청년 창업자에 대한 홍보뿐만 아니라 취업 준비 중인 학생들에게 회사에 대한 생생한 정보를 전달하는 등 청년층의 팬심을 사로잡는 대표적인 기업 SNS.
 
입사 2~3년차 직원 5명의 인터뷰가 올라와 있는 화제만발은 보험사의 직무에 대해 정확한 정보를 소개하고 입사 선배로서 경험을 공유하고 있다.
 
보험계리사, 영업관리자, 손해사정인, 리스크 서베이어, 언더라이터 등 부문별 대표 직무를 선정해 역할, 보람, 필요 역량 등을 생생하게 전달하다 보니 조회수가 4000여 건을 넘는 등 인기가 높다.
 
또한 대규모 광고나 홍보가 어려운 청년 창업 사장들을 위해 자신들의 SNS 채널을 활용,'청년 맛집'을 알리는 데도 두팔 걷고 나섰다.
 
SNS 팬들은 화제만발에 대해 '숨어 있는' 맛집을 소개 받아 직접 찾아가 취재하고 이를 다시 컨텐츠로 만들어 팬들과 공유하는 등 SNS 채널의 본질인 '바이럴 마케팅' 효과를 잘 살렸다고 평가하고 있다.
 
이 같은 노력에 힘입어 삼성화재 공식 페이스북 계정 팬 수는 이달 초 50만 명을 돌파했다. 삼성화재는 이를 기념해 팬들이 함께 컨텐츠를 만드는 '소망 댓글이벤트를 전개해 팬들에게 경품도 제공했다.
 
특히 공식 페이스북 팬 규모는 보험업계에서는 독보적이며 트위터, 블로그 등을 포함, SNS에서 삼성화재와 만나는 1일 접촉 고객 수는 68만 명에 달했다.
 
이승리 삼성화재 홍보팀 책임은 생활 속 필요한 보험 정보, 사회 트렌드 등을 중심으로 보험회사의 딱딱한 이미지를 벗고 젊은 고객과 소통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삼성화재는 자사 페이스북 팬들을 분석한 결과를 바탕으로 페이스북 팬으로 본 대한민국 SNS 인구분포도도 발표했다.
 
서울특별시 인구는 전체의 19.2%인 반면 페이스북 팬 비중은 약 40%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나 여타 지역과 큰 차이를 보였다. 반면 인구 비율 대비 페이스북 이용자 비중이 낮은 곳은 경기도로 나타났다. 인구 분포는 24.2%인데 반해 페이스북 팬 분포는 17.8%였다.








[스페셜 인터뷰]‘소통 전도사’ 안만호 “공감하고 소통하라”
[KJtimes=견재수 기자]“디지털 기술의 발전으로 인한 사회변화는 타인의 생각을 이해하고 존중하는 능력을 자라지 못하게 방해하고 있다. 공감과 소통이 어려워진 것이다.(공감과 소통의) 의미가 사라지고 충동만 남게 됐다.” 한국청소년퍼실리테이터협회(KFA: Korea Facilitators Association)를 이끌고 있는 안만호 대표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사태 이후 디지털 사회로 급격하게 진행되고 있는 현재 상황에 대해 이 같이 진단했다. 또 이제 공감능력 없이는 생존하기 힘든 시대가 다가오고 있다면서 비대면 사회에 대한 깊은 우려를 나타냈다. 소통 전문가로 통하는 안 대표는 “자신을 바라보고 다른 사람을 이해하며 공감하고 소통하는 방법이 필요한데 스마트폰이나 SNS, 유튜브 등을 통해 간접적으로 경험하게 되면서 어느 순간 사회성은 경험의 산물이 아니라 지식의 산물이 되어 버렸다”며 “요즘 인간의 탈사회화가 진행되는 것에 비례해 인간성의 급격한 하락을 경험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도 “코로나 사태는 사회적 거리를 두더라도 우리가 독립적으로 살아가는 개체가 아니라 더불어 살아가는 관계이자 연대라는 점이 더욱 분명하게 밝혀졌다”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