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스토리

우리은행, ‘영업성과·리더십 강조’ 부서장 대폭 교체

 
[kjtimes=최태우 기자] 우리은행이 7일 은행 인사 최초로 정기 인사 이동 전 본부부서장을 사전 내정했다. 영업성과 젋고 리더십이 강한 부서장을 전면 배치했다고 밝혔다.
 
이번 사전 인사 발령제는 지난해 이광구 은행장 취임 이후 실시했던 정기 원샷인사에 이어 두 번째로 시행되는 파격적인 인사제도다.
 
55개 본부부서 중 50%가량 대폭 교체된 이번 본부부서장 인사는 일선 영업조직에서 성과가 우수하거나 젊고 리더십이 강한 지점장급을 선발해 영업점과의 소통과 지원을 원활하게 하고, 금융환경 변화에 역동적으로 대응할 수 있도록 한 것이 특징이다.
 
특히, 향후 본부부서장 이하 팀장급 정기인사에서도 영업 실적이 우수한 직원들을 대거 발탁해 업무 기획 시 영업 노하우를 적극 활용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우리은행 관계자는 타행 대비 가장 먼저 시작한 임원인사에 이어 만 1영업일 만에 본부부서장을 내정, 12월 중순까지 정기인사를 한 번에 마무리함으로써 업무공백을 최소화하고 2016년 영업을 12월부터 시작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기 위함이라며, “남들보다 한발 앞서 시작한 영업을 통해 실적으로 우리은행의 우수한 가치를 인정받고, 2016년은 우리은행의 민영화가 완수되는 해가 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본부부서장 인사 명단은 다음과 같다.
 
개인영업전략부 홍윤기 채널지원부 박완식 고객센터 김혜숙 WM전략부 권태혁 WM자문센터 황선배 중소기업전략부 박장근 기관영업전략부 정진완 부동산금융부 이창민 시너지추진부 임구영 카드영업지원부 송현주 투자금융부 강봉주 프로젝트금융부 성시천 외환사업부 김동수 여신감리부 유기철 인사부 이태영 여신정책부 이봉우 중기업심사부 김화영 기술금융센터 최용열








[스페셜 인터뷰]‘소통 전도사’ 안만호 “공감하고 소통하라”
[KJtimes=견재수 기자]“디지털 기술의 발전으로 인한 사회변화는 타인의 생각을 이해하고 존중하는 능력을 자라지 못하게 방해하고 있다. 공감과 소통이 어려워진 것이다.(공감과 소통의) 의미가 사라지고 충동만 남게 됐다.” 한국청소년퍼실리테이터협회(KFA: Korea Facilitators Association)를 이끌고 있는 안만호 대표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사태 이후 디지털 사회로 급격하게 진행되고 있는 현재 상황에 대해 이 같이 진단했다. 또 이제 공감능력 없이는 생존하기 힘든 시대가 다가오고 있다면서 비대면 사회에 대한 깊은 우려를 나타냈다. 소통 전문가로 통하는 안 대표는 “자신을 바라보고 다른 사람을 이해하며 공감하고 소통하는 방법이 필요한데 스마트폰이나 SNS, 유튜브 등을 통해 간접적으로 경험하게 되면서 어느 순간 사회성은 경험의 산물이 아니라 지식의 산물이 되어 버렸다”며 “요즘 인간의 탈사회화가 진행되는 것에 비례해 인간성의 급격한 하락을 경험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도 “코로나 사태는 사회적 거리를 두더라도 우리가 독립적으로 살아가는 개체가 아니라 더불어 살아가는 관계이자 연대라는 점이 더욱 분명하게 밝혀졌다”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