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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멤버' 유승호, 고품격 연기와 스토리로 안방 녹였다

[KJtimes=이지훈 기자]배우 유승호(22)가 지난 9일 밤 첫선을 보인 SBS TV 새 수목극 '리멤버- 아들의 전쟁'을 통해 안방극장에 제대로 신고식을 치렀다.

 

앞서 지난달 말 시작한 케이블채널 MBC에브리원의 '상상고양이'를 통해 먼저 시청자에게 인사했지만, '상상고양이'에 대한 반응이 미미한 탓에 유승호의 안방극장 복귀작은 사실상 '리멤버'. 방송은 한달 정도 겹치지만 8부작 '상상고양이'는 사전제작돼 유승호의 겹치기 촬영은 진행되지 않고 있다.

 

10일 시청률조사회사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리멤버'의 첫회 시청률은 전국 7.2%, 수도권 8.2%로 집계됐다. 수목극 중 2. KBS 2TV '장사의 신 객주'11.6%, MBC TV '달콤살벌 패밀리'7%로 나타났다.

 

'리멤버' 첫회는 돌아온 유승호의 '미모', 한층 여유가 생긴 연기력과 함께 분노와 슬픔이 뒤섞인 스토리가 관심을 끌었다.

 

1천만 관객을 모은 영화 '베테랑''7번방의 선물'을 섞어놓은 듯한 이야기는 새롭지 않았다. 그럼에도 정의가 땅에 떨어지고, '황금수저'들이 법망 위에서 보란듯이 놀고 있는 모습은 또다시 공분을 일으켰다.

 

여기에 가진 것 없지만 착하게 살아온 아버지와 아들을 연기하는 전광렬과 유승호의 절묘한 앙상블, 악역을 맡은 남궁민의 분노 유발 연기가 어우러지며 드라마는 인과응보를 보고픈 시청자들의 열망에 불을 당겼다.

 









[스페셜 인터뷰]‘소통 전도사’ 안만호 “공감하고 소통하라”
[KJtimes=견재수 기자]“디지털 기술의 발전으로 인한 사회변화는 타인의 생각을 이해하고 존중하는 능력을 자라지 못하게 방해하고 있다. 공감과 소통이 어려워진 것이다.(공감과 소통의) 의미가 사라지고 충동만 남게 됐다.” 한국청소년퍼실리테이터협회(KFA: Korea Facilitators Association)를 이끌고 있는 안만호 대표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사태 이후 디지털 사회로 급격하게 진행되고 있는 현재 상황에 대해 이 같이 진단했다. 또 이제 공감능력 없이는 생존하기 힘든 시대가 다가오고 있다면서 비대면 사회에 대한 깊은 우려를 나타냈다. 소통 전문가로 통하는 안 대표는 “자신을 바라보고 다른 사람을 이해하며 공감하고 소통하는 방법이 필요한데 스마트폰이나 SNS, 유튜브 등을 통해 간접적으로 경험하게 되면서 어느 순간 사회성은 경험의 산물이 아니라 지식의 산물이 되어 버렸다”며 “요즘 인간의 탈사회화가 진행되는 것에 비례해 인간성의 급격한 하락을 경험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도 “코로나 사태는 사회적 거리를 두더라도 우리가 독립적으로 살아가는 개체가 아니라 더불어 살아가는 관계이자 연대라는 점이 더욱 분명하게 밝혀졌다”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