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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금융그룹, 8개 계열사 대표이사 후보 ‘뚜껑 열렸다’

양종희·윤웅원·이희권·김영만·정순일·박충선·오현철·김윤태 등 후보로 추천

[KJtimes=서민규 기자]KB금융그룹, 8개 계열사 대표이사 후보의 실체가 공개됐다.


29KB금융그룹은 전날 지배구조위원회를 열어 KB손해보험 등 8개 계열사 대표 이사 후보를 추천했다고 밝혔다.


KB금융그룹에 따르면 그 주인공은 양종희 현 KB금융지주 부사장(KB손해보험 대표이사 후보), 윤웅원 현 KB금융지주 부사장(KB국민카드 대표이사 후보), 이희권 KB자산운용 대표, 김영만 KB저축은행 대표, 정순일 KB부동산신탁 대표, 박충선 KB인베스트먼트 대표, 오현철 KB신용정보 대표, 김윤태 KB데이타시스템의 대표 등이다.



이번 대표 후보에서 눈길을 끄는 인물은 김병헌 KB손해보험 대표 후임자로 선정된 양종희 부사장이다. 그는 현재 그룹의 재무, 경영관리, HR을 총괄하고 있다.


양 부사장은 은행뿐만 아니라 비은행도 종합적으로 관할 할 수 있는 균형 있는 시각과 리더십을 보유한 강점이 있다. 그는 KB금융지주 재무, HR, IR총괄 부사장, 전략담당 상무, 이사회사무국장, KB국민은행 서초역지점장 등 지주와 은행의 주요 핵심 업무를 두루 경험했다.


KB금융그룹은 이와 관련 지난 6월 계열사로 편입된 KB손해보험의 자동차보험 손해율 상승 등 어려운 경영여건에 대응해 조직을 쇄신하고, PMI(인수합병 후 통합) 완료를 통한 손보·은행 제휴상품 개발, 손보·카드 설계사 조직 회원 모집 연계, 손보·생명 GA채널 제휴 등 그룹 내 시너지 극대화 추진과 계열사간 신속한 업무 협업체계 구축을 위해 선정했다고 설명했다.


눈길을 끄는 또 다른 인물로는 김덕수 KB국민카드 대표 후임자로 선정된 윤응원 부사장이다. 윤 부사장은 전략적인 마인드와 추진력을 가지고 조직 정비가 가능한 탁월한 조직관리 역량을 보유한 강점이 있다. 그는 KB금융지주와 KB국민은행에서 CFO, 전략기획부장, 경영관리부장 등 지주 및 은행의 재무, 전략, 경영관리 등을 모두 경험했다.


KB금융그룹은 이와 관련 각종 수수료율 인하, 핀테크 분야 선도 경쟁 지속, 업계 M/S경쟁 심화 등 카드업계 전반의 불확실성에 체계적으로 대비하기 위해 선정했다고 밝혔다.


KB금융그룹 관계자는 윤종규 회장 취임 2년차를 맞아 지배구조 안정화 및 경영의 일관성 유지를 위해 대표이사 교체를 최소화 했다“PMI 완료를 통한 시너지 극대화 추진이 필요한 KB손해보험과 새롭게 조직을 정비해 불확실성에 대비할 필요가 있는 KB 국민카드에 한해 신임 대표이사 후보를 추천했다고 설명했다.









[스페셜 인터뷰]‘소통 전도사’ 안만호 “공감하고 소통하라”
[KJtimes=견재수 기자]“디지털 기술의 발전으로 인한 사회변화는 타인의 생각을 이해하고 존중하는 능력을 자라지 못하게 방해하고 있다. 공감과 소통이 어려워진 것이다.(공감과 소통의) 의미가 사라지고 충동만 남게 됐다.” 한국청소년퍼실리테이터협회(KFA: Korea Facilitators Association)를 이끌고 있는 안만호 대표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사태 이후 디지털 사회로 급격하게 진행되고 있는 현재 상황에 대해 이 같이 진단했다. 또 이제 공감능력 없이는 생존하기 힘든 시대가 다가오고 있다면서 비대면 사회에 대한 깊은 우려를 나타냈다. 소통 전문가로 통하는 안 대표는 “자신을 바라보고 다른 사람을 이해하며 공감하고 소통하는 방법이 필요한데 스마트폰이나 SNS, 유튜브 등을 통해 간접적으로 경험하게 되면서 어느 순간 사회성은 경험의 산물이 아니라 지식의 산물이 되어 버렸다”며 “요즘 인간의 탈사회화가 진행되는 것에 비례해 인간성의 급격한 하락을 경험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도 “코로나 사태는 사회적 거리를 두더라도 우리가 독립적으로 살아가는 개체가 아니라 더불어 살아가는 관계이자 연대라는 점이 더욱 분명하게 밝혀졌다”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