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jtimes=견재수 기자] 롯데건설이 베트남에서 5400만불 규모의 고속도로 공사를 지난 11일 수주했다고 밝혔다. 올해 첫 해외 수주다.
이 공사는 베트남 교통부(Ministry of Transport, MOT) 산하 구룡 공사(Cuu Long CIPM)가 발주한 로테(Lo Te)-락소이(Rach Soi) 고속도로 공사로 베트남 남서부 껀터시(Can Tho city)에서 끼엔장성(省)을 연결한다.
해당 공사가 완료되면 베트나 최대 곡창지대이자 3대 산업지역인 메콩델타 지역에 교통인프라를 구축해 호치민-락지아까지 하나로 연결돼 지역 경제 개발과 물류 흐름이 개선될 것으로 예상된다.
롯데건설은 전체 51km 2개 공구 중 1공구(24.17km) 왕복 2차선 공사를 수행하며 공사기간은 착공일로부터 30개월이다. 착공식은 오는 17일이다.
앞서 롯데건설은 베트남 수도 하노이에서 랜드마크인 롯데센터 하노이(65층 규모의 대형 주상복합빌딩) 및 베트남 북부에서 옌벤-라오까이 철도 개량공사를 완공했다. 현재 중부에서 다낭-꽝아이 고속도로 공사A4공구 및 A1공구도 시공 중이다.
롯데건설 관계자는“기존의 건축과 토목 공사 수주를 통해 베트남을 동남아시아 진출의 전략적 거점으로 구축했다”라며, “이번에 수주한 공사도 성공적으로 수행하여 베트남뿐만 아니라 해외 인프라 공사 수주에 적극 나서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