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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나항공, “색동공부방 덕에 공부가 재미있어 졌어요”

재능기부 사회공헌활동 ‘색동공부방’ 겨울학기 졸업

[KJtimes=서민규 기자] “색동공부방 덕에 공부가 재미있어 졌어요.”


아시아나항공 임직원들이 참여해 지난해 10월부터 운영해 오고 있는 색동공부방이 눈길을 끌고 있다. 색동공부방은 방과후 교실로 지난 겨울학기에는 지역주민센터의 추천을 받아 김모 군을 포함한 중학생 8명을 선정해 매주 2회 영어와 수학 과외수업을 받을 수 있도록 했다.


24일 아시아나항공에 따르면 전날인 23일 서울시 강서구 오쇠동 아시아나타운에서 색동공부방 겨울학기 졸업식을 열었다. 강서구 내 고교입학을 앞 둔 중학생들을 대상으로 5개월간 운영해 온 이날 학생 전원에게 상장을 표창함하고 자신감을 북돋아 주는 또 다른 계기를 마련했다.


실제 색동공부방 강사진은 평소 해외 관련 업무로 인해 영어 구사력이 뛰어나거나 수학을 잘하는 아시아나항공 직원 10명이 선정됐다. 이들은 색동공부방을 통해 학생들에게 효율적인 학습 노하우와 함께 수업 후 청소년들의 고민 상담을 통해 학생들의 학업 의욕을 고취시켰다.


강사로 참여한 아시아나항공 홍석화(31)씨는 고등학교 입학을 앞두고 있는 학생들이 자신감을 가지는 모습에 보람을 느꼈다스스로 공부하는 방법을 찾은 학생들이 성공적인 고등학교 생활을 할 것으로 믿는다며 감동을 전했다.


색동공부방에 참여한 김진원(15)군은 학교에선 궁금한 것이 있어도 쉽게 선생님께 질문을 하지 못했지만 친형, 친누나처럼 친근하게 가르쳐주는 색동공부방 선생님들 덕분에 공부가 예전보다 훨씬 재미있어 졌다라고 엄지손가락을 치켜 올렸다.

 

한편 아시아나항공은 올해부터 3월과 9월로 나눠 지역주민센터에서 선발한 중학생들을 대상으로 색동공부방을 운영하는 동시에 사내에서 재능기부를 원하는 직원들을 추가 모집해 양질의 강사진을 구성한다는 방침이다.









[스페셜 인터뷰]‘소통 전도사’ 안만호 “공감하고 소통하라”
[KJtimes=견재수 기자]“디지털 기술의 발전으로 인한 사회변화는 타인의 생각을 이해하고 존중하는 능력을 자라지 못하게 방해하고 있다. 공감과 소통이 어려워진 것이다.(공감과 소통의) 의미가 사라지고 충동만 남게 됐다.” 한국청소년퍼실리테이터협회(KFA: Korea Facilitators Association)를 이끌고 있는 안만호 대표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사태 이후 디지털 사회로 급격하게 진행되고 있는 현재 상황에 대해 이 같이 진단했다. 또 이제 공감능력 없이는 생존하기 힘든 시대가 다가오고 있다면서 비대면 사회에 대한 깊은 우려를 나타냈다. 소통 전문가로 통하는 안 대표는 “자신을 바라보고 다른 사람을 이해하며 공감하고 소통하는 방법이 필요한데 스마트폰이나 SNS, 유튜브 등을 통해 간접적으로 경험하게 되면서 어느 순간 사회성은 경험의 산물이 아니라 지식의 산물이 되어 버렸다”며 “요즘 인간의 탈사회화가 진행되는 것에 비례해 인간성의 급격한 하락을 경험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도 “코로나 사태는 사회적 거리를 두더라도 우리가 독립적으로 살아가는 개체가 아니라 더불어 살아가는 관계이자 연대라는 점이 더욱 분명하게 밝혀졌다”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