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jtimes=최태우 기자] KB국민은행과 핀테크 기업 모비틀이 만들어낸 신개념 사업모델 ‘줌마슬라이드 앱’이 관리비 부담까지 줄여주는 알뜰 앱으로 화제다.
스마트폰 첫 화면에 뜬 광고를 보거나 앱 안의 동네 가게 등을 이용하면 포인트가 적립되고 그만큼 아파트 관리비를 차감시켜주는 구조다.
지난해 10월 양해각서(MOU)를 체결하고, 공동 마케팅을 진행 중인 줌마슬라이드 앱은 현재 하남과 수원시를 중심으로 100여개 아파트, 2만여명의 회원이 이용 중이며, 올 연말까지는 서울 및 수도권으로 확대할 예정이다.
KB국민은행은 공동마케팅 외에도 줌마슬라이드에 금융기능을 탑재한 KB스타뱅킹을 연동해 실시간 아파트 관리비 납부, 자동이체 등록 서비스를 지원할 예정이며, 차감된 아파트 관리비 금액을 확인하고, 납부까지 한 번에 가능한 One-stop 금융 서비스도 추가할 계획이다.
모비틀은 금융위원회 핀테크 지원센터에서 멘토링 업체로 선정된 바 있는 핀테크 업체로 KB국민은행과 함께 줌마슬라이드 앱을 출시, 지역경제를 지탱하는 소상공인과 아파트 주민의 동참을 통해 참여자 모두에게 도움이 될 수 있는 기술 개발로 인기를 얻고 있다.
모비틀의 가맹점 영업망은 은행 점주권 마케팅에 활용되고, 은행 영업점은 모비틀의 신규 회원 모집을 지원한다. KB국민은행은 점주권 영업 및 관리비 자동이체 등록을 통해 주거래 고객을 확보할 수 있고, 모비틀은 사업 확장 기회를 얻어 상호 win-win 할 수 있게 됐다.
KB국민은행 관계자는 “이번 모비틀과의협업이 핀테크 기업 지원 성공사례가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고객에게 다양한 혜택을 줄 수 있도록 핀테크 영역을 넓혀가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