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스토리

日 캐논, 헬스사업부 강화(?)…도시바 의료기기 사업 59억 달러에 인수

 
[kjtimes=최태우 기자] 일본 카메라 제조업체 캐논이 도시바 의료기기 사업부 도시바메디컬시스템스를 인수한다.
 
17일 블롬버그 통신에 따르면 양사 합의가 성사됐고 인수 자금은 사내 유보금 및 차입을 통해 충당할 것으로 알려졌다.
 
캐논의 보유 현금은 6540억엔으로 맥쿼리그룹의 대미언 통 애널리스트는 캐논이 상당히 낮은 가격을 지불하는 셈이라고 평했다.
 
이번 인수는 캐논의 주력인 카메라사업이 스마트폰에 잠식당해 사업 다변화 차원에서 추진됐으며 도시바는 지난해 발생한 대규모 회계부정 사건으로 감원과 분사 등 구조조정을 추진하면서 상호 이해관계가 성립된데 따른 것으로 분석된다.
 
캐논은 CTMRI 등 고가의 의료용 영상진단 기기를 생산하는 도시바메디컬시스템스를 인수하면서 기존에 있던 헬스사업부의 경쟁력도 강화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는 관측이다.
 
앞서 후지필름과 코니카미놀타도 인수 의사를 보였지만 코니카의 경우 수준 미달 금액을 제시해 경쟁에서 일찌감치 멀어졌다.
 
 








[스페셜 인터뷰]‘소통 전도사’ 안만호 “공감하고 소통하라”
[KJtimes=견재수 기자]“디지털 기술의 발전으로 인한 사회변화는 타인의 생각을 이해하고 존중하는 능력을 자라지 못하게 방해하고 있다. 공감과 소통이 어려워진 것이다.(공감과 소통의) 의미가 사라지고 충동만 남게 됐다.” 한국청소년퍼실리테이터협회(KFA: Korea Facilitators Association)를 이끌고 있는 안만호 대표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사태 이후 디지털 사회로 급격하게 진행되고 있는 현재 상황에 대해 이 같이 진단했다. 또 이제 공감능력 없이는 생존하기 힘든 시대가 다가오고 있다면서 비대면 사회에 대한 깊은 우려를 나타냈다. 소통 전문가로 통하는 안 대표는 “자신을 바라보고 다른 사람을 이해하며 공감하고 소통하는 방법이 필요한데 스마트폰이나 SNS, 유튜브 등을 통해 간접적으로 경험하게 되면서 어느 순간 사회성은 경험의 산물이 아니라 지식의 산물이 되어 버렸다”며 “요즘 인간의 탈사회화가 진행되는 것에 비례해 인간성의 급격한 하락을 경험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도 “코로나 사태는 사회적 거리를 두더라도 우리가 독립적으로 살아가는 개체가 아니라 더불어 살아가는 관계이자 연대라는 점이 더욱 분명하게 밝혀졌다”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