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kjtimes=견재수 기자] 아웃도어 브랜드 헬리녹스(Helinox)가 해외 3대 디자인 어워드 중 하나인 레드닷에서 4개의 수상작을 배출하는 기염을 토했다.
라영환 헬리녹스 대표는 "2016 레드닷 디자인 어워드에서 창사 이래 가장 많은 4개 수상작을 배출했다"고 1일 밝혔다.
헬리녹스는 올해까지 4년 연속 수상이며 지금까지 수상작은 총 11개로 늘어나게 됐다. 특히 지난해에는 초경량 야전침대 '라이트콧'으로 대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올해는 8인용 텐트인 노나돔, 2인용 텐트 알파인돔, 아웃도어용 스틱 LBB135, 실내용 의자 체어홈 등 4개 제품이나 수상작에 선정되며 헬리녹스 스타일의 디자인을 다시 한 번 전세계 시장에 각인시켰다.
무엇보다 '체어홈' 제품을 통해 아웃도어 제품군이 아닌 가구제품군에서도 수상한 바는 의미가 남다르다. 체어홈은 기존의 아웃도어용 의자를 집 안에서 쓰기에 좋도록 색상을 다양화해 ‘홈, 데코 앤 비치’(Home, Deco and Beach)라인이라는 이름으로 생산되고 있다.
이에 탄력을 받은 회사 측은 아웃도어뿐 아니라 일상생활에서도 편리하고 디자인 오브제로도 활용할 수 있는 다양한 라이프스타일 제품군을 내놓는다는 복안이다.
체어홈과 함께 수상작에 선정된 노나돔과 알파인돔은 헬리녹스가 출시한 첫 텐트 제품이다. 국내 소비자들의 아웃도어 스타일을 반영해 국내 여건에 최대한 맞췄으며 소비자와 꾸준한 소통을 통해 2년이란 시간 동안 공을 들여 출시했다. 두 제품 모두 헬리녹스의 모회사인 DAC(동아알루미늄)의 초령량 텐트 폴을 기반으로 한다.
헬리녹스 측은 ‘철저하게 기능을 추구한다’는 단순하면서도 유지하기 쉽지 않은 디자인 철학에 바탕을 두고 다양한 제품을 개발 및 디자인한다는 점을 강조했다. 무엇보다 4년 동안 레드닷 디자인 어워드에서 10개의 수상작을 배출하면서도 잡다함보다 단순함과 신뢰감에 무게를 둔 디자인을 일관적으로 지향하고 있다는 점을 강조했다.
라영환 헬리녹스 대표는 “디자인을 ‘위한’ 것이 아닌 소비자의 신뢰를 받을 수 있는 아웃도어 라이프에 가장 적합한 제품을 만든다는 생각뿐”이라며 “그런 일관된 제품 개발 및 디자인 정책이 레드닷 디자인 어워드에서 높이 평가된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한편 헬리녹스가 선전한 레드닷 디자인 어워드는 iF 디자인, IDEA(International Design Excellence Award)와 함께 세계 3대 디자인상으로 불린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