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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나항공, 직원봉사단이 필리핀 오지 마을에 나타난 이유

글로벌 사회공헌 활동…현지 밀착형 활동 전개

[KJtimes=서민규 기자]아시아나항공 직원 봉사단이 필리핀 오지 마을에 모습을 나타냈다. 필리핀 아이따족 거주 마을인 필리안 마을에 조성된 아시아나빌리지(Asiana Village)’에서 글로벌 사회공헌 활동을 하기 위해서다.


20일 아시아나항공에 따르면 직원봉사단은 임직원 17명으로 구성돼 있다. 이들은 지난 18일부터 이곳에서 봉사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예컨대 주민들의 자립지원과 생활환경 개선, 위생과 건강관리 교육 등의 활동이 그것이다.


필리안 마을을 찾은 이들 봉사단은 먼저 마을 곳곳에 망고와 코코넛 등의 과실수를 심었다. 마을 주민들의 자립 기반을 마련하기 위함이다. 또 공동수도 추가 구축과 시설물 개·보수 작업을 통해 마을 편의시설 확충에 나섰다.


그런가 하면 마을 집집마다 모기장을 설치했다. 반복되는 우기와 건기로 보건 위생이 취약한 현지 특성에 맞춘 것이다. 아울러 주민들에게 위생키트를 제공해 개인 위생관리 방법과 중요성을 교육하기도 했다.


권윤정 아시아나항공 사회공헌파트장은 기업의 사회공헌활동은 일회성이 아닌 꾸준한 활동으로 계속되어야 하는데 그런 점에서 아시아나빌리지는 기업의 지속적인 관심으로 현지 주민과 일체감을 형성하게 된 모범 사례라 확신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현재 아이따족이 거주하고 있는 필리안 마을은 필리핀 클라크 필드에서 약 30km 떨어진 피나투보 화산에 위치해 정부나 단체의 지원이 절대적으로 부족한 오지 마을 중의 하나다.

아시아나항공은 지난 2009년 이 마을과 첫 인연을 맺은 이후 20116월에 11촌 자매결연을 맺었다.


특히 마을 지대가 주변보다 낮아 매년 심각한 수해가 발생하는 점에 착안해 아시아나항공은 마을을 인근 고지대 지역으로 옮기고 주택 70여채를 직접 지어주는 사회공헌 프로젝트를 지난 2013년 완료했으며 새롭게 조성된 마을에 대해 주민들의 뜻을 모아 아시아나빌리지로 명명했다.









[스페셜 인터뷰]‘소통 전도사’ 안만호 “공감하고 소통하라”
[KJtimes=견재수 기자]“디지털 기술의 발전으로 인한 사회변화는 타인의 생각을 이해하고 존중하는 능력을 자라지 못하게 방해하고 있다. 공감과 소통이 어려워진 것이다.(공감과 소통의) 의미가 사라지고 충동만 남게 됐다.” 한국청소년퍼실리테이터협회(KFA: Korea Facilitators Association)를 이끌고 있는 안만호 대표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사태 이후 디지털 사회로 급격하게 진행되고 있는 현재 상황에 대해 이 같이 진단했다. 또 이제 공감능력 없이는 생존하기 힘든 시대가 다가오고 있다면서 비대면 사회에 대한 깊은 우려를 나타냈다. 소통 전문가로 통하는 안 대표는 “자신을 바라보고 다른 사람을 이해하며 공감하고 소통하는 방법이 필요한데 스마트폰이나 SNS, 유튜브 등을 통해 간접적으로 경험하게 되면서 어느 순간 사회성은 경험의 산물이 아니라 지식의 산물이 되어 버렸다”며 “요즘 인간의 탈사회화가 진행되는 것에 비례해 인간성의 급격한 하락을 경험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도 “코로나 사태는 사회적 거리를 두더라도 우리가 독립적으로 살아가는 개체가 아니라 더불어 살아가는 관계이자 연대라는 점이 더욱 분명하게 밝혀졌다”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