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jtimes=견재수 기자] 코오롱글로벌이 1분기 매출액 6221억원, 영업이익 119억원의 영업(잠정)실적을 26일 공시를 통해 발표했다.
매출은 전년 동기比 33억원 증가했으며 건설부문의 주택·건축, 해외 수처리사업, 그룹공사 증가에 따른 매출 상승이 눈에 띈다.
유통부문 역시A/S 및 수입중고차 시장의 성장으로 인한 매출 성장세를 유지했다. 이에 비해 글로벌 물동량 둔화와 철강 업황 부진에 따른 영향으로 무역부문에서는 전년 동기보다 매출이 다소 하락했다.
영업이익의 경우 성장세가 더욱 뚜렷하다. 영업이익은 전년동기대비 55억(+84%)상승한 119억원을 기록했다. 특히 건설부문은 2015년 4분기 연속 영업이익 흑자를 기록하며 턴어라운드에 성공했으며, 올해 역시 지난해 신규수주 호조에 힘입어 영업이익 성장이 지속 될 것으로 보인다.
2016년 1분기 현재 신규수주는 1조원을 돌파했고, 올해 신규수주 목표도 기존 2조 5000억원에서 3조원으로 상향했다. 또한, 신규수주 Pjt가 착공에 들어가면서 본격적으로 매출 증가와 수익성 증가가 예상된다.
재무구조 개선 효과도 본격적으로 나타나고 있다. 올해 1분기 금융비용은 전년 동기比 절반 가까이 감소한(-45.5%) 67억원을 달성했고, 영업이익 증가와 금융비용 감소로 이자보상배율은 2를 달성해 실적 성장세로 진입했다.
지난해 1분기 자산매각에 따른 매각차익 발생으로 인해 전년 동기比 세전이익과 순이익은 하락했다.
한편 이란제재 해소 및 이란 화장품 사업 진출로 부진했던 무역부문에서의 향후 실적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이란 화장품 사업은 이란 현지 유통회사와 한국 화장품 제조업체 사이 함작법인 설립을 준비하고 있다.
코오롱글로벌 관계자는 “건설부문의 신규수주 증가로 인해 건설부문의 매출증가와 영업이익 개선이 괄목할 만한 성과를 낼 것이며, 여기에 수입차 유통사업부문의 안정적인 성장과 무역사업부문의 이란向 신규 화장품 사업 등으로 향후 실적이 더욱 기대된다”고 전했다.
또한, “회사의 차입금 감소와 금융비용 절감으로 인한 재무구조 개선으로 올해부터는 본격적인 순이익 개선이 이뤄질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