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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파수 경매 종료...SKT 60㎒, KT·LGU+ 20㎒. 확보

[KJtimes=이지훈 기자]이동통신사들의 주파수 경매가 이틀 차인 2일 종료됐다.

 

미래창조과학부는 5개 주파수 블록에 대한 입찰을 실시한 결과 SK텔레콤이 인기대역인 2.6D블록을 9500억원에 낙찰받았다고 2일 밝혔다.

 

SKT는 또 같은 2.6대역인 E블록도 3277억원에 가져갔다.

 

LTE 대역 중에서 세계적으로 가장 많이 쓰는 대역이라 장비 공급이 편하고 사용 기간도 10(2026년까지)이라 인기가 높았던 2.6대역은 LG유플러스만 사용했는데 이번 낙찰로 SKT도 함께 사용하게 됐다.

 

KTB블록(1.8대역)을 최저입찰가인 4513억원에 챙겼고, 기존보다 데이터 속도가 2배 빠른 4세대 광대역 LTE 서비스를 할 수 있어 인기가 높을 것으로 예상됐던 C블록(2.1)LG유플러스[032640]가 최저입찰가인 3816억원에 가져갔다.

 

C블록은 이통3사 모두 통신 장비 추가 없이 쉽게 광대역 LTE 서비스를 할 수 있지만 사용 기간이 5(2021년까지)에 불과하다는 약점으로 지적됐다

 

A블록(700대역)은 유찰됐다.

 

낙찰된 4개 블록 중 최저입찰가보다 가격이 오른 블럭은 1곳에 불과했다.

 

이에 따라 주파수 경매의 전체 낙찰가는 21106억 원으로 당초 전망치인 3조원보다 크게 낮다.

 

주파수 경매는 당초 최장 8일이 걸릴 것이라는 관측이 나왔지만 1개 대역은 유찰되고 3개 대역은 최저가에 낙찰되는 등 예상이 완전히 빗나갔다.

 

미래부는 "5개 주파수 블록이 모두 2개 라운드 연속으로 입찰자가 없으면 종료한다는 규칙에 따라 경매가 끝났다"면서 "경매에 나온 주파수 대역이 많아 선택의 폭이 넓어지고 과열이 줄었을 공산이 있다. (경매 결과와 관련해) 사업자들이 합리적 결정을 한 것으로 판단한다"고 설명했다.

 

미래부는 또 통신 3사들이 필요한 주파수를 합리적으로 공급받아 필요한 네트워크 투자와 서비스 고도화를 진할 수 있는 토대가 마련됐다고 평가했다.

 

전성배 미래부 전파정책국장은 "이번에 공급된 주파수를 통해 세계 최고 수준의 모바일 환경이 조성돼 국민 편익이 증대되고 ICT 투자가 활성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전 국장은 이어 "하반기에는 이동통신 뿐 아니라 공공, 신산업 등 다른 영역까지 포괄하는 중장기 주파수 공급계획을 수립해 모바일 트래픽 급증과 5세대(G)통신 시대에 대비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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