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Jtimes=김승훈 기자]오리온[001800]과 엔씨소프트[036570]에 대해 증권사가 주목하고 있어 그 이유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16일 키움증권은 오리온에 대해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123만원을 유지했다. 이는 이 회사가 올해 1분기 시장 예상치를 웃도는 영업이익을 올렸으며 2분기에도 매출이 늘 것으로 예상된다는 분석에 따른 것이다.
박상준 키움증권 연구원은 “오리온의 1분기 연결 기준 매출과 영업이익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각각 5.5%, 11.3% 성장했으며 특히 영업이익은 시장 컨센서스를 10% 이상 상회했다”며 “이는 중국과 베트남 제과 부문에서 수익성이 시장 기대치보다 높았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박 연구원은 “중국 시장의 1분기 매출 성장률은 2.9%로 다소 부진한 모습을 보였지만 2분기에는 신제품 효과와 감자스낵 시장 호조에 힘입어 10%까지 오를 것”이라면서 내수 시장도 신제품 론칭에 따라 하반기부터 매출이 증가세로 돌아설 것이고 베트남과 러시아 시장은 환율 여건이 불리하지만 지속적인 신제품 출시를 통해 매출과 영업이익이 증가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같은 날, 대신증권은 엔씨소프트에 대해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36만원을 유지했다. 이는 이 회사가 올해 1분기에 시장 기대치를 웃도는 실적을 냈다는 분석에 기인한다.
엔씨소프트는 지난 13일 공시를 통해 올해 1분기 매출 2408억원, 영업이익은 758억원을 올렸다고 밝혔다. 공시에 따르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매출은 28.0%, 영업이익은 68.9% 늘었다.
김윤진 대신증권 연구원은 “리니지 프로모션 및 신규 서버 효과와 블레이드앤소울의 북미·유럽 진출 효과에 따라 매출액이 성장했는데 1분기 실적은 컨센서스를 상회했다”며 “엔씨소프트의 올해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지난해보다 각각 14%, 24% 늘어난 9540억원, 2940억원에 달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김 연구원은 “리니지RK와 리니지 모바일 등 신규 게임과 IP(지적재산권)의 글로벌 확장으로 매 분기 이익이 증가할 것”이라면서 “올해는 실적 성장과 신규 게임 기대감이 동시에 높아지는 시점으로 판단하며 1조4000억원에 달하는 현금·부동산 가치는 물론 넷마블 지분(9.8%) 가치에 대한 기대감도 오르고 있다”고 판단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