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만사

오비맥주, 21일 가족소통 연극 상연…“박원순 시장도 한자리에”

 
[kjtimes=견재수 기자] 오비맥주(대표 김도훈)가 가정의 달 5월을 맞아 오는 21일 서울시와 서울건강가정지원센터와 함께 ‘2016 서울 가족한마당에서 건전음주 캠페인 프로그램인 패밀리토크연극을 무대에 올린다.
 
이날 오후 130분 시민청 태평홀에서 진행될 공연은 서울시가 주최하는 2016 서울 가족한마당 행사의 일환으로 상연되는 것이다. 부모와 자녀 간의 대화 소통을 통해 청소년 음주, 흡연, 게임 등 민감한 가족 내 문제에 대한 해법을 찾기 위한 가족소통연극이다.
 
오비맥주가 지난해부터 상연중인 패밀리토크연극은 문화예술을 접목한 새로운 형태의 가족 대화소통 캠페인으로, 이해하기 쉬운 연극의 화법으로 청소년 음주와 흡연, 게임 등 민감한 가족이슈들에 대해 공론의 장을 만들고 바람직한 해법을 찾아보자는 것이 기본 취지다.
 
우리 집, 우리 가족 얘기라고 느낄만한 생활밀착형 에피소드들과 부모와 자녀가 일상에서 겪는 불통의 상황들 그리고 가족의 고민을 재미있게 풀어내고 있다. 21일 공연 직후에는 6월 셋째 주 광주광역시, 하반기 서울 공연 등이 예정돼 있다.
 
박원순 서울시장도 관객 참여 코너의 패널로 참여해 부모와 자녀 간 소통문제에 대한 개인 경험과 철학을 나눌 예정이다. 서천석 박사(행복한 아이 연구소장/서울 신경정신과 원장)의 강연과 함께 관객이 직접 무대로 나와 가족 안에서 발생하는 갈등 상황을 공유하고 함께 고민해 보는 시간에 이어서다.
 
오비맥주는 연극 상연과 함께 실생활에서 활용할 수 있는 부모 자녀 소통법을 담은 동영상을 제작해 페이스북 등 SNS를 통해 연중 캠페인을 벌일 계획이다.
 
오비맥주 관계자는 많은 부모들이 마음과 달리 대화법이 서툴러서 자녀와의 소통에 어려움을 겪는 것이 현실이라며 적절한 가족 대화 방법을 제시하고 많은 부모 세대의 참여를 이끌어냄으로써 건전한 음주문화 조성에도 기여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오비맥주는 지난해부터 가족대화를 주제로 한 창작연극 패밀리토크를 제작, 전국 주요 도시에서 순회공연을 하며 청소년 음주예방을 위한 캠페인을 벌이고 있다.








[스페셜 인터뷰]‘소통 전도사’ 안만호 “공감하고 소통하라”
[KJtimes=견재수 기자]“디지털 기술의 발전으로 인한 사회변화는 타인의 생각을 이해하고 존중하는 능력을 자라지 못하게 방해하고 있다. 공감과 소통이 어려워진 것이다.(공감과 소통의) 의미가 사라지고 충동만 남게 됐다.” 한국청소년퍼실리테이터협회(KFA: Korea Facilitators Association)를 이끌고 있는 안만호 대표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사태 이후 디지털 사회로 급격하게 진행되고 있는 현재 상황에 대해 이 같이 진단했다. 또 이제 공감능력 없이는 생존하기 힘든 시대가 다가오고 있다면서 비대면 사회에 대한 깊은 우려를 나타냈다. 소통 전문가로 통하는 안 대표는 “자신을 바라보고 다른 사람을 이해하며 공감하고 소통하는 방법이 필요한데 스마트폰이나 SNS, 유튜브 등을 통해 간접적으로 경험하게 되면서 어느 순간 사회성은 경험의 산물이 아니라 지식의 산물이 되어 버렸다”며 “요즘 인간의 탈사회화가 진행되는 것에 비례해 인간성의 급격한 하락을 경험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도 “코로나 사태는 사회적 거리를 두더라도 우리가 독립적으로 살아가는 개체가 아니라 더불어 살아가는 관계이자 연대라는 점이 더욱 분명하게 밝혀졌다”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