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kjtime=견재수 기자] 국민연금공단(이사장 문형표)이 아시아태평양 금융투자전문지인 The Asset誌가 주관한 ‘올해의 연기금 투자자(Pension Fund Investor of the Year)’에 선정됐다.
The Asset誌는 글로벌 연기금을 대상으로 운용성과 포트폴리오 관리 현황, 금융투자업계 리더십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해 가장 우수한 연기금에 수여하는 상이다.
국민연금은 1988년 설립 이후 2015년까지 연평균 6.01%의 수익률을 기로하며 장기적으로 안정적인 성과를 내고 있다. 특히 저성장·저금리가 고착화되는 등 지난해의 어려운 투자 여건 속에서도 4.57%의 운용수익률과 21조7000억원의 수익금을 시현했다.
아시아 및 중동 등 신흥시장에 대한 투자 거점인 싱가포르사무소를 개소하고 첫 해외 현지 전문운용인력 4명을 포함, 기금운용본부 정원을 36% 늘리는 등 글로벌 운용 역량 확충에 박차를 가한 것도 지난해 부터다.
국민연금은 이처럼 안전성과 수익성을 동시에 추구하기 위해 2010년 전체 기금의 12.5%였던 해외투자 비중을 2015년 말 24.2%로 확대하는 등 지속적으로 투자 다변화를 추진하고 있다.
문형표 이사장은 “앞으로도 지속적인 기금운용 역량 강화를 통해 수익률 제고와 리스크 관리에 힘써 국민들의 소중한 노후자금을 성심껏 운용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