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Jtimes=임영규 기자]한라홀딩스[060980]는 9일 공시를 통해 자회사인 한라[014790]가 제3자 배정 방식으로 150억원 규모의 유상증자를 실시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공시에 따르면 유상증자 배정 대상은 우리사주 조합원 등이며 발행가격은 액면가인 주당 5000원이고 배정받은 주식은 1년간 보호예수가 적용된다. 청약일은 10일로 신주권 교부 예정일은 21일, 신주상장 예정일은 오는 22일이다.
㈜한라 관계자는 “유상증자와 관련해 임직원의 의견을 수렴한 결과 모든 임직원이 적극 동참, 증자 예정규모 대비 130% 이상의 참여의사를 밝혀 이번 유상증자를 결정했다”며 “임직원의 회사에 대한 확고한 믿음과 시장 신뢰 회복에 대한 결연한 의지를 보여주는데 더 큰 의미가 있다”고 밝혔다.
한편 대주주인 정몽원 한라그룹 회장은 임직원의 회사에 대한 신뢰와 믿음에 화답하는 의미에서 개인 보유주식 중 100만주를 유상 신주의 보호예수가 종료되는 시점에 임직원들에게 무상증여하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