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만사

‘신안 여교사 성폭행’ 사건, 피해자 조롱 댓글 올린 파주시 공무원 징계

 
[kjtimes=견재수 기자] 전남 신안군에서 발생한 여교사 성폭행 사건과 관련해 피해자를 조롱하는 듯한 댓글을 올린 파주시 공무원 A(58)가 인사조치됐다.
 
A씨는 지난 10일 근무시간에 여교사 성폭행 사건을 다룬 인터넷 기사에 여자(피해교사)가 술을 먹어서 생긴 일이라며 성폭행 사건의 책임이 피해자인 여교사에게 있는 것처럼 댓들을 쓴 것으로 알려졌다.
 
당시 ‘000분관이란 아이디를 사용한 A씨는 댓글을 본 네티즌이 국민신문고에 민원을 제기하면서 공무원 신문임이 드러났다.
 
파주시는 공무원의 품위와 시의 명예를 심각하게 훼손한 행위라며 경위를 조사한 후 징계 수위를 결정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파주시는 13A씨를 대기발령하고 근무시간에 댓글을 남긴 경위 등을 조사 중인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스페셜 인터뷰]‘소통 전도사’ 안만호 “공감하고 소통하라”
[KJtimes=견재수 기자]“디지털 기술의 발전으로 인한 사회변화는 타인의 생각을 이해하고 존중하는 능력을 자라지 못하게 방해하고 있다. 공감과 소통이 어려워진 것이다.(공감과 소통의) 의미가 사라지고 충동만 남게 됐다.” 한국청소년퍼실리테이터협회(KFA: Korea Facilitators Association)를 이끌고 있는 안만호 대표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사태 이후 디지털 사회로 급격하게 진행되고 있는 현재 상황에 대해 이 같이 진단했다. 또 이제 공감능력 없이는 생존하기 힘든 시대가 다가오고 있다면서 비대면 사회에 대한 깊은 우려를 나타냈다. 소통 전문가로 통하는 안 대표는 “자신을 바라보고 다른 사람을 이해하며 공감하고 소통하는 방법이 필요한데 스마트폰이나 SNS, 유튜브 등을 통해 간접적으로 경험하게 되면서 어느 순간 사회성은 경험의 산물이 아니라 지식의 산물이 되어 버렸다”며 “요즘 인간의 탈사회화가 진행되는 것에 비례해 인간성의 급격한 하락을 경험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도 “코로나 사태는 사회적 거리를 두더라도 우리가 독립적으로 살아가는 개체가 아니라 더불어 살아가는 관계이자 연대라는 점이 더욱 분명하게 밝혀졌다”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