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Jtimes=장우호 기자]농촌진흥청이 식중독균 5종을
1시간 안에 검출할 수 있는 ‘농산물 식중독균 검출키트’를 개발, 세간의 이목을 끌고 있다.
23일 농촌진흥청에 따르면 검출키트는 기존 표준검사법인 선택배지법으로 2~3일
걸리던 것을 1시간 만에 검출할 수 있다.
검출 가능한 균은
병원성대장균 O157, 살모넬라, 황색포도상구균, 바실러스 세레우스, 리스테리아 등 5종이다.
유전자진단법 등 신속검사법이 고가의 장비와 전문 인력이 필요하던 것과 달리 누구나 사용할 수 있으며 비용도
매우 저렴하다는 게 농촌진흥청의 설명이다.
농촌진흥청은 검출키트를 활용하면 식중독균 오염 여부를 미리 확인해 농산물 생산 및 관리를 철저히 할 수 있어 보다 안전한
농산물 유통이 가능해질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노은정 농촌진흥청 유해생물팀 박사는 “이번에 개발한 검출키트를 보급하면
농산물 검사기관, 신선 농산물 생산자, 농산물 유통업체 등에서
쉽고 빠르게 식중독균을 검사할 수 있다”면서 “(검출키트가) 국민 식생활 안전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농촌진흥청은 이번에 개발한 ‘농산물 식중독균 검출키트’를 내년 중으로 기술이전해 시제품을 개발하고, 상용화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