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Jtimes=장우호 기자]쉐보레 스파크와 말리부가 소비자의 마음을 사로잡으면서 한국지엠은 올해 상반기 내수시장에서 회사 출범 이후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한국지엠은 전년 동기 대비 21.6% 증가한 총 8만6779대를 판매했다. 이는 회사 출범 이래 지난 14년간 상반기 실적 중 가장 높다.
1일 한국지엠에 따르면 6월 한달간 국내에서 완성차 1만8058대를 판매해 전년 동월 대비 47.6% 증가한 판매실적을 기록했다. 이 가운데 스파크가 5648대, 말리부가 6310대다.
특히 말리부는 전년 동월 대비 무려 360.2%가 증가했다. 차급을 뛰어넘는 크기와 우수한 주행성능, 첨단 안전 및 편의장비로 경쟁력을 갖춘 것이 고객의 호응을 이끌어냈다고 한국지엠은 분석했다.
이밖에도 트랙스는 1086대 판매로 전년 동월 대비 13.5% 증가했고, 올란도는 올해 들어 처음으로 1500대를 돌파하는 등 소비자들 사이에서 한국지엠의 인지도를 넓혀가고 있다.
데일 설리번(Dale Sullivan) 한국지엠 영업ㆍA/Sㆍ마케팅부문 부사장은 “한국지엠은 올해 상반기 회사 출범 이래 가장 좋은 내수판매 실적을 달성하는 등 긍정적인 모멘텀을 지속해 나가고 있다”며 “하반기에도 신차 출시를 통해 이러한 상승세를 이어가는 한편 전국 단위의 활발한 마케팅 활동과 우수한 고객 서비스를 지속 제공할 것이다”고 말했다.
한편 한국지엠의 2016년 상반기 누적 판매대수는 총 30만7512대(내수 8만6779대, 수출 22만733 대, CKD제외)를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