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jtimes=견재수 기자] 코오롱글로벌이 2분기 7932억원의 매출과 140억원의 영업이익을 달성했다. 건설부문의 실적 상승을 기반으로 수입중고차 사업이 안정적인 성장을 이어갔다. 무역부문 매출은 내수철강업황 부진으로 다소 하락했다.
29일 코오롱글로벌은 2분기 영업(잠정)실적을 공시했다. 상반기 누계 매출 1조4154억원, 영업이익 259억원을 기록했다. 1분기에 이어 2분기에도 이자보상배율 2이상을 달성해 실적 턴어라운드에 진입했다.
주택사업 매출액이 전년 동기比 두 배 이상 증가하는 등 건설부문의 매출이 크게 상승했으며, 수입중고차 사업이 안정적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다만 유통과 무역부문은 각각 신차 판매와 내수철강업황 부진으로 매출은 전년 동기比 119억원 하락했다.
하지만 영업이익은 성장세를 이어갔다. 1분기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比 55억원 증가했던 코오롱글로벌은 2분기에도 전년 동기比 62억원 증가한 140억원을 기록했다. 브렉시트 영향에 따른 환율 변동 악재로 일시적인 파생상품 평가 손실이 반영돼 세전이익은 소폭 하락했다.
재무구조 측면에서는 금융비용이 전년 동기比 22억원 감소한 71억원을 기록하며 향후 이익측면의 성장 기대감을 높였다. 1분기에 이어 이자보상배율도 2이상 달성했다.(1분기 영업이익 133억, 금융비용 67억. 2분기 영업이익 156억, 금융비용 71억)
신규수주도 1조원을 돌파해 2분기말 기준 1.8조원을 기록했다. 올해 목표치인 2.5조원의 71%를 상반기에 조기 달성한 것.
코오롱글로벌 관계자는 “올해 신규수주는 3조원 이상 달성이 가능 할 것으로 예상되며, 신규수주PJT가 착공에 들어가고 내년 초 BMW 풀-체인지 신규 모델 출시가 이어지면 중장기적인 성장 동력을 마련해 매출과 이익 측면의 본격적인 성장세가 예상 된다”며 “지속적인 금융비용의 절감을 통해 향후, 영업이익의 성장뿐만이 아니라, 순이익 측면의 성장도 기대된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