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jtimes=견재수 기자] 이부형 새누리당 청년최고위원 후보(기호 3번)가 3일 전북 전주시 ‘전당대회 합동연설회’에서 “왜 아파야 청춘인지, 아프지 않은 청춘은 없는지” 되물으며 청년의 희망복원을 강조했다.
이 후보는 이날 오후 3시께 전주 실내체육관에서 열린 합동연설회에서 “일자리·주거·저출산·빈곤 등 다양한 문제가 청년을 가리키고 청년들의 일상 한편에 웅크리고 있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 후보는 “지난대선 전남 목포역에서 박근혜 대통령 당선을 위해 빨간색 텐트를 치고 선거운동을 했던, 호남 청년당원 동지들이 있었다”라며 “이번 총선에서 우리 국민들은 청년을 외면하고, 호남을 외면하는 새누리당에게 혹독한 심판을 내렸고, 이제 새누리당의 시대적 소명은 진정한 호남에 대한 배려와 청년의 희망복원”이라고 말했다.
또 “청년문제는 더 이상 표를 얻기 위한 선거구호가 아니라, 책임 있는 정당이라면 반드시 풀어야 할 시대정신”이라며, “청년의 눈물이 한계에 이른 상황에서 청년의 문제를 진정성 있게 고민하고 이끌지 못하는 정당은 결코 청년의 지지를 기대할 수 없다”고 강조했다.
이어 “청년위원장으로서 청년문제를 대변하고 이슈화하기 위해 최선을 다해 왔고, 전국 시도당 청년위원장, 미래세대위원회, 대학생위원회의 공개 지지선언을 받았으며, 전국 청년당원들이 똘똘 뭉쳐 왜 이부형을 이 자리에 보냈는지 저는 잘 알고 있다”고 말했다.
전주 합동연설회에 참석한 당원들은 이 후보의 연설 중간마다 환호를 터뜨렸다. 일부 당원은 이 후보의 연설을 통해 “그가 왜 당내 청년 조직의 공개지지를 이끌어냈는지 쉽게 이해할 수 있을 것 같다”는 반응을 보이기도 했다.
마지막으로 이 후보는 “청년당원들은 새누리당의 희망이고 대한민국의 희망이며, 청년들이 꿈을 이룰 수 있도록 여기 계신 당원 동지들이 반드시 만들어주실 것”이라며 당원들의 환호에 일일이 눈빛으로 화답했다.
이 후보는 현 중앙청년위원장이며, 당 부대변인, 당 상임전국위원, 당 여의도연구원 정책자문위원 등을 역임했다. 청년 인재교육을 위해 동국대 인재교육원장과 희망산소 봉사단 상임대표, 아너소사이어티 정회원 등 기부와 봉사활동에도 적극 참여하고 있다.
한편 젊은 층의 목소리를 적극 수용하며 혁신을 꾀하기 위해 신설된 새누리당 청년최고위원에는 이부영 現 중앙청년위원장을 비롯해 유창수 유환아이텍 대표, 이용원 사회안전방송 대표 등이 후보로 출마했다.
청년최고위원은 8월 전당대회에서 일반 최고위원 4명과 함께 별도로 1명이 선출되며 만 45세 이하 책임당원 및 사전 신청을 통해 선발된 만 40세 이하의 선거인단에게 투표권이 부여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