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계인물정보]이건희 삼성전자 회장

[KJtimes=장우호 기자]이건희 삼성전자 회장은 194219일 경남 의령에서 이병철 삼성그룹 창업주와 박두을의 35녀 중 3남으로 태어났다. 홍라희 관장과는 부친들끼리 미리 약조가 돼있는 상태에서 19674월 결혼으로 이어졌다.

 

이 회장은 1987 1119일 이병철 창업주가 타계한 뒤 12일만인 121일 삼성 2대 회장에 취임했다. 이 창업주는 이미 1970년대에 ‘3남 후계방침을 확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회장이 경영을 맡으면서 삼성그룹은 괄목할 성장을 이뤄냈다. 1993 29조원이었던 그룹 매출은 2012년 기준 380조원으로 13배 늘어났고, 세전 이익은 8000억원에서 38조원으로 47, 직수출은 107억달러에서 1572억달러로 15배 늘어났다 D램 하나뿐이던 시장점유율 1위 제품은 20개로 늘어났다.

 

반면 제왕적인 의사결정으로 삼성자동차 등이 실패했고, 편법 상속이나 비자금 조성 등으로 기업 가치를 훼손했으며 비자금 수사 등을 조직적으로 방해하거나 검사들에게 뇌물을 돌렸다는 비판도 받고 있다.

 

2008 4 22일 차명계좌와 1000억원대의 세금포탈 혐의가 적발되면서 이건희는 경영쇄신안을 발표하고 모든 직책을 내놓은 채 전격 퇴진했다. 경영권은 이수빈 삼성생명 회장에게 승계했다.

 

이후 2009 8 14일에 세금포탈과 주식시장 불법행위, 배임행위로 추가 기소됐고 이에 대해 유죄가 확정됐으나 12 29일 이명박 대통령이 특별 단독사면을 발표해 사면됐다.

 

2014 5 10일 밤 늦게 호흡곤란증세로 쓰러져 순천향대학교병원으로 이송됐다. 이후 삼성서울병원으로 옮겨져서 스텐트 삽입술을 받고 보조기구를 부착해 저체온 치료를 실시했으나 아직 의식은 돌아오지 않은 상태다.

 

2016 7 21일 뉴스타파의 보도에 의해 성매매 의혹이 불거졌다. 삼성그룹 측은 이에 대해 협박 전화는 받은 적이 있지만 믿을 수 없는 이야기라며 동영상 존재 여부나 경찰 신고 등 일체 움직임을 보이지 않았다고 밝혔다.

 

이건희 회장은 끊임없는 변화를 요구하며 위기를 강조하는 어록을 남긴 것으로 유명하다. 1993년 독일 프랑크푸르트에서 마누라, 자식만 빼고 모두 바꾸자며 신경영을 주창한 사실은 모르는 이가 없을 정도로 유명한 일화다

 

이외에도 200365일 인재경영을 강조하며 천재 한 사람이 10만 명을 먹여살린다”, 20103월 경영에 복귀하면서 "삼성전자의 앞날을 예측할 수 없으며 앞으로 10년 이내에 삼성전자를 대표하는 대부분의 제품이 사라질 것이므로 다시 새롭게 출발해야 한다", 20131028일 신경영 20주년 만찬에서 앞으로 우리는 자만하지 말고 위기의식으로 재무장해야 한다등이 있다.

 

이 회장은 배우자 홍라희 관장과 슬하에 13녀를 뒀다.

 

장남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은 경복고와 서울대 동양사학과, 일본 게이오대, 하버드 비즈니스스쿨을 거쳐 1991년부터 삼성전자에 입사해 경영수업을 받았다. 1998년 대상그룹 임창욱 회장의 장녀 임세령 대상그룹 상무와 결혼해 슬하에 11녀를 뒀지만, 11년만인 20092월 이혼했다.

 

2004년 초 호텔신라 상무보, 2005년 상무 등 초고속 승진한 장녀 이부진 호텔신라 사장은 1999년 당시 삼성물산의 평범한 회사원이었던 임우재 삼성전기 고문과 결혼했다가 현재 이혼 소송 중이다.

 

차녀 이서현 제일모직 사장은 미국 뉴욕 패션전문학교 파슨즈 출신으로 동아일보 사주인 김병관 회장의 차남 재열씨와 결혼했다.

 

삼녀이자 막내 윤형씨는 2005년 미국 유학 도중 교통사고로 사망했다. 생전에는 재벌가의 딸 답지 않게 소탈하고 귀여운 면모를 많이 보여 인터넷 포털 다음에 회원수 12000여명의 팬카페가 생기기도 했다.

 

 

기본정보

 

생년월일: 194219

직업: 기업인

직함: 삼성전자 회장

 

 

가족정보

 

관계

이름

생년월일

비고

이병철

1910212

삼성그룹 창업주

박두을

1907

 

누나

이인희

1928

한솔그룹 고문

이맹희

1931620

CJ그룹 명예회장

이창희

1933524

새한미디어 회장

누나

이숙희

1935

 

누나

이순희

1939

제일기획 고문

누나

이덕희

1940

 

여동생

이명희

1943

신세계그룹 회장

이복남동생

이태휘

1947

일본 거주

이복여동생

이혜자

1952

일본 거주

배우자

홍라희

1945 715

삼성미술관 리움 관장

아들

이재용

1948

삼성전자 부회장

이부진

1970

호텔신라 사장

이서현

1973 920

삼성물산 패션부문 사장

이윤형

1979

 

 

 

학력정보

 

서울대학교 사범대학 부설고등학교 졸(1960)

와세다대학교 경제학과 학사(1965)

조지워싱턴대학교 경영대학원 MBA 수료(1966)

서울대학교 명예철학 박사(2000)

고려대학교 명예철학 박사(2005)

와세다대학교 명예법학 박사(2010)

 

 

경력정보

 

동양방송 이사(1966)

삼성그룹 부회장(1979)

중앙일보 이사(1980)

한일경제협회 부회장(1981)

대한아마추어레슬링협회 회장(1982)

대한올림픽위원회 상임위원(1982)

전국경제인연합회 부회장(1987)

삼성그룹 회장(1987)

삼성복지재단 이사장(1989)

삼성미술문화재단 이사장

대한올림픽위원회 부위원장(1993)

국제올림픽위원회 위원(1996)

대한레슬링협회 회장(1996))

삼성문화재단 이사장(1998)

삼성전자 대표이사 회장(1998)

대한올림픽위원회 명예위원장(2005)

삼성전자 회장(2010)

국제올림픽위원회 위원(2010)

2018 평창동계올림픽대회 조직위원회 고문(2011)

삼성생명공익재단 이사장(2012)

 

 

수상정보

 

대한민국 체육훈장 맹호장(1984)

대한민국 체육훈장 청룡장(1986)

IOC 올림픽훈장(1991)

한국경영학회 제정 경영자 대상(1993)

문화부 장관 감사패(1993)

한국무역학회 무역인대상(1994)

한국능률협회 선정 최고의 경영자상(1996)

국민훈장 무궁화장(2000)

중소기업협동조합중앙회 감사패(2002)

홍콩 디자인경영자상 초대 수상(2004)

프랑스 레지옹 도뇌르 훈장(2004)

홍콩 디자인센터 홍콩 산업기술통상부 디자인경영상(2004)

밴플리트상(2006)

 

 

지분정보

 

삼성생명 41519180(20.76%)

삼성물산 5425733(2.84%)

삼성전자 4997862(3.55%)









[스페셜 인터뷰]‘소통 전도사’ 안만호 “공감하고 소통하라”
[KJtimes=견재수 기자]“디지털 기술의 발전으로 인한 사회변화는 타인의 생각을 이해하고 존중하는 능력을 자라지 못하게 방해하고 있다. 공감과 소통이 어려워진 것이다.(공감과 소통의) 의미가 사라지고 충동만 남게 됐다.” 한국청소년퍼실리테이터협회(KFA: Korea Facilitators Association)를 이끌고 있는 안만호 대표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사태 이후 디지털 사회로 급격하게 진행되고 있는 현재 상황에 대해 이 같이 진단했다. 또 이제 공감능력 없이는 생존하기 힘든 시대가 다가오고 있다면서 비대면 사회에 대한 깊은 우려를 나타냈다. 소통 전문가로 통하는 안 대표는 “자신을 바라보고 다른 사람을 이해하며 공감하고 소통하는 방법이 필요한데 스마트폰이나 SNS, 유튜브 등을 통해 간접적으로 경험하게 되면서 어느 순간 사회성은 경험의 산물이 아니라 지식의 산물이 되어 버렸다”며 “요즘 인간의 탈사회화가 진행되는 것에 비례해 인간성의 급격한 하락을 경험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도 “코로나 사태는 사회적 거리를 두더라도 우리가 독립적으로 살아가는 개체가 아니라 더불어 살아가는 관계이자 연대라는 점이 더욱 분명하게 밝혀졌다”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