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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유플러스-삼지전자, 멀티밴드 MIMO 중계기 공동 개발 상용화

[KJtimes=장우호 기자]LG유플러스가 삼지전자와 함께 3개 주파수 대역에 걸쳐 MIMO(Multiple Input Multiple Outputㆍ다중입출력) 서비스가 가능한 새로운 중계기를 공동 개발해 8월 말에 상용화한다.

 

MIMO는 다중의 입출력이 가능한 안테나 시스템으로, 데이터를 여러 경로로 전송해 데이터 속도를 기존 대비 2배 높이는 기술이다.

 

25LG유플러스에 따르면 기존에는 주파수 대역별로 별도의 RRH 기지국을 설치해야 했던 것과 달리 이번에 개발한 멀티밴드 중계기는 중계기 한 대로 3개 주파수 대역의 안테나를 한꺼번에 지원할 수 있어 네트워크 구축 및 운영비용을 대폭 절감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또 기존 장비 대비 출력을 높이고 크기와 무게를 대폭 줄여 네트워크 품질이 좋아지고 지하철 구간, 건물 옥상 등 좁은 공간에도 쉽게 설치할 수 있다.

 

LG유플러스는 지난 2013년 화웨이와 전략적 관계를 맺고 화웨이의 LTE 장비 간 통신 규약인 CPRI 기술을 LG유플러스 협력사에 개방하도록 협의했다.

 

당시 삼지전자가 LG유플러스와 함께 공동개발 업체로 선정돼 기술을 이전 받았고, 이를 기반으로 이번 멀티밴드 중계기 개발에 성공했다.

 

조창길 LG유플러스 NW전략담당은 삼지전자와 같은 국내 중소기업들을 지속 발굴해 국산 통신 기술이 해외로 뻗어나갈 수 있도록 적극 협력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스페셜 인터뷰]‘소통 전도사’ 안만호 “공감하고 소통하라”
[KJtimes=견재수 기자]“디지털 기술의 발전으로 인한 사회변화는 타인의 생각을 이해하고 존중하는 능력을 자라지 못하게 방해하고 있다. 공감과 소통이 어려워진 것이다.(공감과 소통의) 의미가 사라지고 충동만 남게 됐다.” 한국청소년퍼실리테이터협회(KFA: Korea Facilitators Association)를 이끌고 있는 안만호 대표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사태 이후 디지털 사회로 급격하게 진행되고 있는 현재 상황에 대해 이 같이 진단했다. 또 이제 공감능력 없이는 생존하기 힘든 시대가 다가오고 있다면서 비대면 사회에 대한 깊은 우려를 나타냈다. 소통 전문가로 통하는 안 대표는 “자신을 바라보고 다른 사람을 이해하며 공감하고 소통하는 방법이 필요한데 스마트폰이나 SNS, 유튜브 등을 통해 간접적으로 경험하게 되면서 어느 순간 사회성은 경험의 산물이 아니라 지식의 산물이 되어 버렸다”며 “요즘 인간의 탈사회화가 진행되는 것에 비례해 인간성의 급격한 하락을 경험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도 “코로나 사태는 사회적 거리를 두더라도 우리가 독립적으로 살아가는 개체가 아니라 더불어 살아가는 관계이자 연대라는 점이 더욱 분명하게 밝혀졌다”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