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스토리

한컴그룹, 71개 업체 초청해 에듀테크 시장 도전…규모는?

[KJtimes=장우호 기자]교육 관련 71개 업체들이 25일 경기도 판교의 한컴타워를 찾았다.

 

다양한 분야의 이들 업체들이 한국 교육산업의 혁신과 글로벌 경쟁력 확보를 위해서는 에듀테크 생태계 조성이 반드시 필요하다는 데에 뜻을 같이 하고자 한 자리에 모인 것이다.

 

25일 한컴그룹에 따르면 이번 파트너십에 참여한 업체들은 대부분 스타트업ㆍ벤처ㆍ중소기업들로 시장 규모가 작고 대기업 중심인 국내 교육시장에서는 사실상 시장 확보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한컴그룹은 이들의 혁신적인 아이디어와 뛰어난 기술력들이 대기업이나 다국적 기업 못지않은 경쟁력이 있다고 판단해 공유와 상생을 통한 동반성장의 생태계를 조성할 수 있도록 파트너십을 체결했다.

 

최근 교육사업을 본격화 하고 있는 한컴그룹은 올해 1월부터 초등학생들을 대상으로 SW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해오고 있다.

 

8월에는 경기, 대구, 부산을 돌며한컴 미래인재양성캠프를 개최해 이번 파트너십 참여 업체인놀랩의 교구를 활용하는 등 흥미로운 콘텐츠로 학생들과 학부형들로부터 큰 호응을 이끌어냈다.

 

또한 시공미디어, EBS 등 주요 교육 콘텐츠 기업들과 함께한컴컨소시엄을 구성해 미래부 선도과제 중 하나인 교육 유통 프로젝트의 사업자로 선정되는 성과를 거두기도 했다.

 

한컴그룹은 이번 프로젝트를 통해 교육 콘텐츠 유통 플랫폼인위퍼블을 적극 활용함으로써 536000억 규모의 세계 에듀테크 시장에 국내 업체들이 생태계를 통해서 함께 진출 할 수 있도록 추진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파트너십을 맺은 업체들 간의 다양한 IT기술을 접목한 새로운 에듀테크 콘텐츠를 공동 개발하고, 관련한 전문 강사 육성을 함께 추진할 계획이다. 원하는 업체들에 대해서는 자금조달을 위한 크라우드펀딩 연계도 지원할 방침이다.

 

김상철 한컴그룹 회장은지금은 경쟁 보단 상생을 통한 시장 확대가 더 중요하다한국의 높은 교육 수준과 IT기술을 잘 접목한 에듀테크 분야에서 한국 교육 산업도 새로운 기회를 찾을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스페셜 인터뷰]‘소통 전도사’ 안만호 “공감하고 소통하라”
[KJtimes=견재수 기자]“디지털 기술의 발전으로 인한 사회변화는 타인의 생각을 이해하고 존중하는 능력을 자라지 못하게 방해하고 있다. 공감과 소통이 어려워진 것이다.(공감과 소통의) 의미가 사라지고 충동만 남게 됐다.” 한국청소년퍼실리테이터협회(KFA: Korea Facilitators Association)를 이끌고 있는 안만호 대표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사태 이후 디지털 사회로 급격하게 진행되고 있는 현재 상황에 대해 이 같이 진단했다. 또 이제 공감능력 없이는 생존하기 힘든 시대가 다가오고 있다면서 비대면 사회에 대한 깊은 우려를 나타냈다. 소통 전문가로 통하는 안 대표는 “자신을 바라보고 다른 사람을 이해하며 공감하고 소통하는 방법이 필요한데 스마트폰이나 SNS, 유튜브 등을 통해 간접적으로 경험하게 되면서 어느 순간 사회성은 경험의 산물이 아니라 지식의 산물이 되어 버렸다”며 “요즘 인간의 탈사회화가 진행되는 것에 비례해 인간성의 급격한 하락을 경험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도 “코로나 사태는 사회적 거리를 두더라도 우리가 독립적으로 살아가는 개체가 아니라 더불어 살아가는 관계이자 연대라는 점이 더욱 분명하게 밝혀졌다”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