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Jtimes=김승훈 기자]호텔신라[008770]와 강원랜드[035250]에 대해 증권사가 관심을 나타내면서 그 이유에 관심이 모아진다.
29일 대신증권은 호텔신라의 목표주가 8만1000원을 유지했다. 이는 이 회사가 올해 3분기부터 이익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는 분석에 따른 것이다.
김윤진 대신증권 연구원은 “호텔신라의 올해 3분기 영업이익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072% 증가한 341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된다”며 “호텔사업 손익개선 등으로 이익이 증가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김 연구원은 “면세점 신규 사업자가 경쟁체제 심화로 적자를 기록하면서 경쟁 양상은 진정될 것으로 보이는데 이는 호텔신라의 주가에 긍정적”이라면서 “관세청이 면세점을 서울 시내에 추가하기로 결정했는데 호텔신라가 선정되면 주가 상승이 기대된다”고 관측했다.
같은 날, 대신증권은 강원랜드에 대해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5만3000원을 유지했다. 이는 이 회사가 생산설비 확장 등에 따른 긍정적인 효과 기대감 속에 배당 매력이 돋보인다는 분석에 기인한다.
김윤진 대신증권 연구원은 “실질적인 생산설비(CAPA) 확장과 올해 11월 제2영동고속도로 개통에 따른 실적 가시성이 높고 배당금도 꾸준히 증가할 것으로 예상한다”며 “외부 잡음에 따른 주가 조정을 매수 기회로 활용하는 투자 전략을 추천한다”고 권고했다.
김 연구원은 “고속도로가 개통되면 서울-원주 간 시간이 23분 단축돼 강원랜드 접근성에 긍정적으로 기여할 것이고 내년 여름에 워터파크도 개장하면 방문객 성장에 기여할 것”이라면서 “올해 3분기와 하반기 실적도 시장 전망에 부합할 것인데 슬롯머신 교체 등으로 매출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7% 내외 증가하고 자회사 적자폭은 줄고 있다”고 판단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