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J 문화스포츠 풍향계

브래드 피트-안젤리나 졸리, 12년만에 파경...이혼사유는?

[KJtimes=이지훈 기자]할리우드 배우 브래드 피트(53)와 앤젤리나 졸리(41) 커플이 파경을 맞았다.

 

CNN 방송을 비롯한 미국 언론은 20(현지시간) 졸리가 미국 캘리포니아 주 로스앤젤레스 법원에 이혼 소송을 신청했다고 일제히 보도했다.

 

졸리의 법률대리인인 로버트 오퍼 변호사는 AP 통신에 졸리의 이혼청구 소송을 확인하면서 "가족의 건강을 위한 결정"이라고 전했다.

 

연예전문 매체인 TMZ는 졸리가 법원에 자녀 6명의 양육권을 달라는 내용과 함께 피트의 자녀 방문 권리 승낙을 요청했다고 소개했다.

 

이로써 '브란젤리나' 커플의 인연은 12년 만에 막을 내렸다.

 

졸리는 소장에서 이혼 사유를 '해소할 수 없는 차이'라고 밝혔다.

 

피트는 성명을 내어 "매우 슬프다"면서 "지금 가장 중요한 것은 아이들의 안위"라며 언론에 지나친 관심을 거둬달라고 간곡히 요청했다.

 

여배우 제니퍼 애니스턴과 이혼 후 피트는 2005년 졸리와 새 연애를 시작했다. 오랜 기간 동거와 연애를 거쳐 20148월 프랑스의 저택인 샤토 미라발에서 마침내 둘은 화촉을 밝혔다.

 

피트는 두 번째 결혼, 졸리는 조니 리 밀러, 빌리 보브 손튼에 이은 세 번째 결혼이었다.

 

피트와 졸리 부부는 캄보디아, 에티오피아, 베트남에서 입양한 아이 셋과 둘 사이에서 태어난 아이 셋 등 6명의 자녀를 뒀다. 입양한 큰 아들 매덕스의 나이가 15, 막내인 쌍둥이 녹스와 비비엔의 나이는 8살이다.

 

졸리는 유엔난민기구(UNHCR) 친선 대사로 난민과 아프리카 기아 등 다양한 현안에서 목소리를 높여왔다.

 

해외 연예매체들은 부부의 불화를 들어 2010년부터 결별·파경설을 잇달아 보도해왔다. 올해 초에도 각자의 삶을 사는 피트, 졸리 부부가 이혼 조건을 논의 중이라는 보도가 나왔다.

 

 









[스페셜 인터뷰]‘소통 전도사’ 안만호 “공감하고 소통하라”
[KJtimes=견재수 기자]“디지털 기술의 발전으로 인한 사회변화는 타인의 생각을 이해하고 존중하는 능력을 자라지 못하게 방해하고 있다. 공감과 소통이 어려워진 것이다.(공감과 소통의) 의미가 사라지고 충동만 남게 됐다.” 한국청소년퍼실리테이터협회(KFA: Korea Facilitators Association)를 이끌고 있는 안만호 대표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사태 이후 디지털 사회로 급격하게 진행되고 있는 현재 상황에 대해 이 같이 진단했다. 또 이제 공감능력 없이는 생존하기 힘든 시대가 다가오고 있다면서 비대면 사회에 대한 깊은 우려를 나타냈다. 소통 전문가로 통하는 안 대표는 “자신을 바라보고 다른 사람을 이해하며 공감하고 소통하는 방법이 필요한데 스마트폰이나 SNS, 유튜브 등을 통해 간접적으로 경험하게 되면서 어느 순간 사회성은 경험의 산물이 아니라 지식의 산물이 되어 버렸다”며 “요즘 인간의 탈사회화가 진행되는 것에 비례해 인간성의 급격한 하락을 경험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도 “코로나 사태는 사회적 거리를 두더라도 우리가 독립적으로 살아가는 개체가 아니라 더불어 살아가는 관계이자 연대라는 점이 더욱 분명하게 밝혀졌다”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