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Jtimes=김승훈 기자]위성방송사업자 스카이라이프[053210]와 선데이토즈[123420]에 대해 증권사가 호평가를 내놓으면서 그 배경에 관심이 쏠린다.
26일 대신증권은 스카이라이프가 꾸준한 가입자 순증을 기록해 주가 상승 여력이 매우 높다고 전망했다. 그러면서 특히 가입자당 평균매출(ARPU)이 40% 높은 UHD(초고화질) 가입자의 증가세에 주목한다고 밝혔다.
김회재 대신증권 연구원은 “주가가 올해 들어 월별 가입자 순증 여부에 민감하게 반응하고 있지만 가입자 수는 2012~2013년보다 규모가 줄긴 했어도 순증세는 계속되고 있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3만3000원을 그대로 유지한다”고 설명했다.
김 연구원은 “UHD 가입자는 전체 순증 규모를 훨씬 뛰어넘는 월 2만 명의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면서 “현재 가입자 비중의 6%에 해당하는 UHD 가입자는 연말에 40만 명으로 비중이 9%까지 확대돼 내년 1분기부터는 ARPU의 턴어라운드가 가능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스카이라이프의 올 2분기 기준 부채비율은 36%로 계속 하락하고 순현금은 1300억원에 이를 정도로 재무상태도 우량하다”며 “유료방송 시장은 UHD로 급격히 전환 중인데 위성방송은 투자비 없이도 UHD로 전환이 가능해 이익이 상승할 수 있는 구조”라고 판단했다.
같은 날, KB투자증권은 선데이토즈에 대해 출시 예정인 ‘애니팡3’의 사전예약자 수가 카카오게임하기 플랫폼에서 최고 기록을 경신해 흥행가능성이 높다고 평가했다.
이동륜 KB투자증권 연구원은 “‘애니팡3’ 사전예약 진행 27일째인 25일 기준 예약자 수가 157만명”이라며 “전작인 ‘애니팡2’와 유사한 장르로 두 게임 간 시장잠식이 우려되지만 ‘애니팡’이라는 브랜드와 캐주얼 퍼즐게임에 대한 높은 수요를 감안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 연구원은 “최근 모바일게임이 히트하는 비율이 급격히 낮아지는 상황에서 원작 활용 게임들이 인기를 얻고 있다”면서 “선데이토즈도 애니팡 브랜드를 활용한 다양한 장르의 게임을 출시, 독보적 입지를 구축하고 있다”고 분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