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Jtimes=조상연 기자]국내 최대 할인축제 '코리아세일페스타'가 29일 막을 올렸다.
자동차부터 가전까지 할인 품목이 지난해 ‘코리아 블랙프라이데이’보다 훨씬 다양해졌다. 이번 페스타에 참가하는 업체들은 50% 이상 할인하는 파격할인 제품도 다양하게 준비하면서 소비자들의 꽁꽁 닫힌 지갑을 활짝 열겠다는 각오를 다졌다.
특히 지난해와 달리 올해는 유통업체뿐 아니라 삼성전자, 현재차 등 제조업체까지 할인행사 대열에 뛰어들었다. 지난 28일까지 249개 업체 5만9000여개 매장이 참여 등록을 마쳤다.
코리아세일페스타는 지난해 이맘때 열렸던 세일 행사 '코리아 블랙프라이데이'와 관광 축제 '코리아그랜드세일' 등을 통합한 행사다. 중국 최대 명절인 국경절 연휴(10월 1~7일)와 겹치기 때문에 올해 행사를 맞는 업체의 기대감도 상당하다.
할인행사는 29일부터 10월 9일까지 11일간 진행된다. 일부 업체는 다음 달 31일까지 자체 할인행사를 연장한다.
작년에 불참한 대형 제조업체와 온라인 쇼핑몰이 대거 참여한다는 점은 올해 '관전 포인트'다. 현대차, 삼성전자, LG전자, 아모레, LG생활건강, 쿠팡, 티몬, 위메프 등이 참가 명단에 처음으로 이름을 올렸다.
현대차, 쌍용차, 르노삼성차는 최대 10%씩 깎아준다. 삼성전자는 12개 품목 가전제품을 대상으로 최대 53%를 할인하기로 했다.
LG전자도 10개 품목, 36종의 인기 가전제품을 앞세웠다. 최대 40%의 파격할인을 펼친다.
갤럭시 S6 엣지플러스는 67만원까지 할인받을 수 있다. 현대백화점 그룬딕 인덕션 3구 전기레인지는 무려 68%나 할인된다.
화장품 분야에서도 브랜드별로 20~50%의 할인을 진행한다. 특히 패션 분야에서는 평소에 할인하지 않은 품목을 대상으로 '노세일브랜드 기획전'이 마련된다.
온라인쇼핑이 갈수록 비중을 높여감에 따라 온라인상에서도 다양한 할인 이벤트가 마련된다. 패션, 디지털ㆍ가전, 뷰티, 리빙 등 4개 품목군을 요일별로 집중적으로 할인하는 '사이버 핫 데이즈' 특가전이 펼쳐진다.
정부는 온라인업체의 할인 확대를 지원하기 위해 행사 기간에 배송비도 인하해주기로 했다.
아울러 정부는 전국 400여개 전통시장이 이번 행사에 참여하도록 각종 지원 대책을 마련했다. 중소기업 제품 판매 촉진을 위한 행사도 부산, 광주, 고양 등에서 열린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