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Jtimes=김승훈 기자]대웅제약[069620]과 롯데케미칼[011170]에 대해 증권사가 주목하면서 그 이유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31일 KB투자증권은 대웅제약이 3개 분기 연속 수익성 개선 흐름을 이어가 외형이 정상 수준으로 회복됐다고 평가했다. 다만 최근 제약업종에 대한 낮아진 눈높이와 한올바이오파마에 대한 지분가치 하락 등을 반영해 대웅제약의 목표주가를 12만원에서 9만5000원으로 내렸다.
정승규 KB투자증권 연구원은 "올해 신규 도입 품목의 안착 등으로 판매관리비가 전 분기보다 3.5% 줄면서 실적 개선세를 이어나갔다"며 “전 부문에 걸쳐 고른 성장세를 보인 데다 마진이 높은 자체 품목의 판매 비중이 커지고 있고 분기 별도 매출액이 다시 2000억원 수준으로 회복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정 연구원은 “특히 ‘나보타’는 향남의 신공장이 본격 가동되는 내년 상반기 이후 국내 판매가 가능해지고 오는 2018년 이후 미국 판매가 본격화될 것”이라면서 “이에 따라 대웅제약에 대한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한다”고 밝혔다.
같은 날, 동부증권은 롯데케미칼의 목표주가 42만원을 유지했다. 이는 이 회사의 올해 3분기 실적이 기대치에 부합했다는 분석에 따른 것이다.
한승재 동부증권 연구원은 “롯데케미칼의 3분기 영업이익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3% 증가한 6432억원을 기록했는데 이는 시장전망치인 6482억원에 부합하는 수준”이라며 “비수기인 4분기에도 이익 둔화 폭은 크지 않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 연구원은 “내년에도 이익 증가 기조가 지속할 것”이라면서 “4분기에 비수기로 인한 실적 둔화로 주가가 조정을 받는다면 비중 확대의 기회로 삼는 것이 적절해 보여 롯데케미칼을 화학업종 내 최선호주로 추천한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