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Jtimes=장우호 기자]조연주 한솔케미칼 부사장은 1979년 10월 12일 조동혁 한솔그룹 명예회장과 이정남씨 사이에서 1남2녀 중 장녀로 태어났다.
1999년 미국 웨슬리대학교에 진학해 일본어와 미디어아트를 전공했다. 2002년 대학 재학 중 모건스탠리 인턴으로 근무했다. 2003년 보스턴컨설팅그룹에 입사해 2007년까지 근무했다.
2009년 펜실베이니아대학교 와튼스쿨에서 경영학 석사학위를 받았다. 2010년부터 2013년까지 빅토리아시크릿에서 애널리스트로 근무한 뒤 2014년 3월 한솔케미칼에 기획실장으로 입사해 경영수업을 받기 시작했다. 2015년 3월 27일 주주총회에서 범삼성가 4세 중 최초로 사내이사에 올랐다.
이병철 창업주가 “아들로 태어났으면 걱정이 없겠다”던 이인희 고문의 경영 유전자를 그대로 물려받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2015년 한솔케미칼은 조 부사장 주도로 그린포인트 글로벌 미텔슈탄트 펀드 등과 미국 벤처기업 니트라이드솔루션에 300만달러를 투자를 단행했다. 한솔케미칼이 대만의 산업용 점착테이프 전문업체 테이팩스 인수 공개입창에서 우선협대상자로 선정되는 과정에서도 조 부사장이 선봉장 역할을 해 확실한 성과를 보여주기도 했다.
한솔케미칼은 100% 자회사인 한솔씨앤피를 2016년 1월 27일 상장시켰다. 공모청약에서 789.84대1의 높은 경쟁률을 보이며 기대를 높인 한솔씨앤피는 상장 첫날 개장 초반 가격제한폭인 2만4600원까지 치솟았다가 시초가격 1만8950원 대비 7.65% 하락한 1만7500원까지 떨어지는 등 아찔한 하루를 보냈다. 이날 한솔씨앤피는 1만9600원으로 장을 마쳤다.
업계에서는 한솔그룹이 지주사 전환을 마친 뒤 그룹에서 한솔케미칼을 계열분리한 다음 조 부사장이 경영권을 승계할 것이라는 관측이 지배적이다.
특이한 점은 조연주 부사장이 한솔케미칼에 입사한 해인 2014년 8월 한솔케미칼 주식 108주를 매입한 이후 매달 주식을 사들이고 있다는 점이다. 매입 대금은 매달 300만원 안팎으로 일정하다. 한솔케미칼은 지난 1월 16일에도 조연주 부사장이 보통주 38주를 장내 매수해 총 1985주(0.02%)를 보유하고 있다고 공시했다.
동생인 조희주씨와 조현준씨는 한솔그룹 경영에 참여하지 않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관계 |
이름 |
생년월일 |
비고 |
증조부 |
이병철 |
1910년 2월 12일 |
삼성그룹 창업주 |
증조모 |
박두을 |
1907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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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부 |
조운해 |
1925년 8월 5일 |
전 강북삼성병원 이사장 |
조모 |
이인희 |
1929년 1월 30일 |
한솔그룹 고문 |
부 |
조동혁 |
1950년 11월 22일 |
한솔그룹 명예회장 |
모 |
이정남 |
1964년 8월 17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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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동생 |
조희주 |
1981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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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동생 |
조현준 |
1990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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