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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케아, 빈민국 아동에게 평등한 기회를…‘세상을 바꾸는 놀이’

어린이용 책과 장난감 판매 시 1유로씩 기부, 전 세계 어린이들의 놀이∙교육∙성장 지원

[KJtimes=장우호 기자]이케아는 전 세계 어린이들이 교육, 성장, 운동, 놀이 등 활동을 평등하게 누릴 수 있도록 지원하는 ‘세상을 바꾸는 놀이(Let’s Play for Change)’ 캠페인을 진행한다. 이케아는 이번 캠페인을 통한 기부가 체계적이고 전문적인 지원될 수 있도록 유니세프, 세이브더칠드런 등 6개의 아동 인권 전문 기관과 함께한다.

이케아는 본 캠페인 기간 동안 아동용 책과 장난감이 판매될 때마다 1유로씩 기부금으로 누적한다. 이를 통해 조성된 기금은 전 세계 빈곤 지역 어린이에게 전달돼 국가의 빈부 격차와 관계 없이 아이들이 안전한 환경에서 행복하게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활동에 사용될 예정이다.

국내 1호점인 이케아 광명점에서도 캠페인에 동참할 수 있는 다양한 이벤트들이 진행된다. 우선 만 12세 이하 어린이들이 참여해 자신만의 특별한 소프트토이를 디자인하는 ‘소프트토이 그리기 대회’가 이달 27일까지 열린다.

오는 12월 5일부터 16일까지는 세이브더칠드런과 함께하는 ‘신생아 살리기 모자뜨기 캠페인 시즌 10’이 진행된다. 이 때 광명점을 방문하는 고객은 현장에서 캠페인에 대한 자세한 정보를 공유 받고, 강사에게 직접 모자뜨기 방법을 배워 참여할 수 있다.

놀이가 교육과 성장에 미치는 중요성을 알리기 위해 모바일 게임도 출시된다. 이케아는 자사 홈페이지를 통해 가상의 놀이 공간 설계 게임 ‘HOPP’를 무료로 배포한다.

안드레 슈미트갈 이케아 코리아 대표는 “놀이는 아이들의 호기심과 창의력을 자극해 교육과 성장의 기회를 제공할 뿐 아니라, 어른들의 행복한 삶을 위해서도 매우 중요한 요소”라며 “놀이를 통해 전세계 어린이들이 더욱 행복한 세상에서 성장할 수 있도록 ‘세상을 바꾸는 놀이’ 캠페인에 많은 분들의 따뜻한 관심과 동참 부탁 드린다”고 전했다.

한편 이번 캠페인은 이케아 재단(IKEA Foundation)이 2003년부터 진행해 온 ‘좋은 세상 만들기(Good Cause Campaign)’ 캠페인의 일환으로, 오는 12월 24일까지 진행된다. 이케아 재단은 지난 2003년부터 ‘좋은 세상 만들기’ 캠페인을 통해 다양한 활동을 진행, 약 119만 유로(약 14억8000만원)를 모금한 바 있다.










[스페셜 인터뷰]‘소통 전도사’ 안만호 “공감하고 소통하라”
[KJtimes=견재수 기자]“디지털 기술의 발전으로 인한 사회변화는 타인의 생각을 이해하고 존중하는 능력을 자라지 못하게 방해하고 있다. 공감과 소통이 어려워진 것이다.(공감과 소통의) 의미가 사라지고 충동만 남게 됐다.” 한국청소년퍼실리테이터협회(KFA: Korea Facilitators Association)를 이끌고 있는 안만호 대표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사태 이후 디지털 사회로 급격하게 진행되고 있는 현재 상황에 대해 이 같이 진단했다. 또 이제 공감능력 없이는 생존하기 힘든 시대가 다가오고 있다면서 비대면 사회에 대한 깊은 우려를 나타냈다. 소통 전문가로 통하는 안 대표는 “자신을 바라보고 다른 사람을 이해하며 공감하고 소통하는 방법이 필요한데 스마트폰이나 SNS, 유튜브 등을 통해 간접적으로 경험하게 되면서 어느 순간 사회성은 경험의 산물이 아니라 지식의 산물이 되어 버렸다”며 “요즘 인간의 탈사회화가 진행되는 것에 비례해 인간성의 급격한 하락을 경험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도 “코로나 사태는 사회적 거리를 두더라도 우리가 독립적으로 살아가는 개체가 아니라 더불어 살아가는 관계이자 연대라는 점이 더욱 분명하게 밝혀졌다”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