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딘딘 ‘느린 편지’, 예능인 탈 벗고 감성 힙합퍼 변신

[KJtimes=조상연 기자]가수 딘딘이 예능인의 탈을 벗고 신곡 ‘느린 편지’로 래퍼의 본모습을 되찾았다.

감성 힙합퍼로 변신을 예고한 래퍼 딘딘의 신곡 ’느린 편지’는 30일 0시 각종 온라인 음원사이트를 통해 베일을 벗었다. 이 곡은 이현도가 이끄는 작곡팀 ‘Team Document’가 프로듀싱한 미디엄 힙합 트랙으로, 기타 사운드를 중심으로 따뜻하고 감성적인 느낌을 표현했다.

여기에 딘딘이 직접 쓴 가사와 R&B 보컬리스트 비오의 피쳐링으로 완성도를 더했다. 딘딘은 미래의 아내에게 쓰는 편지 형식의 가사를 통해 연예인으로 바쁜 생활 속에서 느꼈던 외로움과 공허함을 표현했다.

딘딘은 음원 공개를 하루 앞둔 29일 KBS 쿨FM ‘박명수의 라디오 쇼’에 출연해 신곡 탄생 비화를 밝혔다. 그는 이번 신곡에 대한 질문에 “행복하게 항상 놀았는데 어느 날 한 대 맞은 것처럼 생각이 들었다. 나중에 누군가의 아빠이자 남편이 될텐데 이렇게 살면 안 되겠더라. 요즘 너무 외로워서 미래의 와이프한테 들려주고 싶은 곡을 만들었다”고 했다.

한편 딘딘은 무한도전 ‘역사X힙합 프로젝트-위대한 유산’ tvN 새 교양 토크쇼 ‘동네의 사생활’을 통해 의외의 반전매력으로 음악, 예능, 교양 프로그램까지 넘나들며 다양한 분야로 활동영역을 넓혀가고 있다.









[스페셜 인터뷰]‘소통 전도사’ 안만호 “공감하고 소통하라”
[KJtimes=견재수 기자]“디지털 기술의 발전으로 인한 사회변화는 타인의 생각을 이해하고 존중하는 능력을 자라지 못하게 방해하고 있다. 공감과 소통이 어려워진 것이다.(공감과 소통의) 의미가 사라지고 충동만 남게 됐다.” 한국청소년퍼실리테이터협회(KFA: Korea Facilitators Association)를 이끌고 있는 안만호 대표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사태 이후 디지털 사회로 급격하게 진행되고 있는 현재 상황에 대해 이 같이 진단했다. 또 이제 공감능력 없이는 생존하기 힘든 시대가 다가오고 있다면서 비대면 사회에 대한 깊은 우려를 나타냈다. 소통 전문가로 통하는 안 대표는 “자신을 바라보고 다른 사람을 이해하며 공감하고 소통하는 방법이 필요한데 스마트폰이나 SNS, 유튜브 등을 통해 간접적으로 경험하게 되면서 어느 순간 사회성은 경험의 산물이 아니라 지식의 산물이 되어 버렸다”며 “요즘 인간의 탈사회화가 진행되는 것에 비례해 인간성의 급격한 하락을 경험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도 “코로나 사태는 사회적 거리를 두더라도 우리가 독립적으로 살아가는 개체가 아니라 더불어 살아가는 관계이자 연대라는 점이 더욱 분명하게 밝혀졌다”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