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Jtimes=임영규 기자]현대백화점그룹의 패션전문 계열사인 한섬[020000]은 8일 공시를 통해 종속회사인 한섬글로벌과 현대지앤에프가 SK네트웍스 패션 부문을 양수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공시에 따르면 양수 예정 일자는 2017년 2월 28일이며 양수금액은 총 3261억원이다. 이번 결정에 대해 회사 측은 “기존 사업의 경쟁력 강화 및 미래 성장 동력 창출 차원에서 양수하는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지난달 9일 동부증권은 한섬이 올해 3분기에 실적 호전을 보였다며 동종 업종 내 최선호주로 제시한 바 있다.
당시 박현진 동부증권 연구원은 “한섬은 내수소비 성장을 훨씬 넘어서는 높은 매출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며 “연간 영업이익률도 10% 초반을 유지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돼 긍정적”이라고 평가했다.
박 연구원은 “한섬은 동종 업체 대비 높은 매출 성장과 이익 창출에도 내년 기준 주가수익비율(PER)이 11배로 저평가 받고 있다”면서 “중국 실적 반영 등으로 내년에 밸류에이션 매력이 더 커질 것”이라고 내다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