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Jtimes=임영규 기자]현대미포조선[010620]은 12일 공시를 통해 중동 소재 선주사와 2591억원 규모의 벌크선(BULK CARRIER) 6척 수주 계약을 해지하고 2584억원 규모의 석유화학제품운반선(PC선) 6척을 새롭게 수주했다고 밝혔다.
공시에 따르면 미국 및 유엔 등의 대(對) 이란 제재로 사업 진행이 불가능해 계약 이행이 중단됐으며 이번 제재 해제 이후 선주 측은 기존 계약을 해지하고 선종을 변경해 재발주했다. 이에 따라 계약해지로 인한 수주잔고 감소 영향은 없다.
한편 이날 현대미포조선의 주가는 대(對) 이란 제재로 중단됐던 중동발 수주가 재개됐다는 소식에 장 초반 강세를 나타냈다. 오전 9시 5분 현재 현대미포조선은 유가증권시장에서 전 거래일보다 3.30% 오른 6만8900원에 거래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