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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홈쇼핑, 맹인아동에 ‘쇼호스트가 읽어주는 오디오북’ 전달

아동용 동화 50권 선정, 롯데홈쇼핑 대표 쇼호스트 20여명 참여해 오디오북 1200세트 기증

[KJtimes=장우호 기자]롯데홈쇼핑은 지난 19일 서울시 종로구 소재 국립서울맹학교에서 시각장애 아동들을 위한 음성지원 동화책 전달식을 진행했다.

20일 롯데홈쇼핑에 따르면 한국장애인재단과 함께 진행한 이번 프로젝트는 롯데홈쇼핑 대표 사회공헌 프로그램 ‘나눔릴레이’의 일환으로 책 읽기에 어려움을 겪는 시각장애 아동들이 보다 폭넓은 학습과 교육 기회를 누릴 수 있도록 오디오북 제작을 기획하게 됐다.

롯데홈쇼핑은 지난 5월 본사에서 쇼호스트, 임직원, 한국장애인재단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오디오북 제작발표회’를 진행했다. 특히 이번 오디오북 제작을 위해 20명의 롯데홈쇼핑 대표 쇼호스트와 5명의 방송기술 담당자들이 자발적 참여를 통해 지난 6월부터 3개월에 걸쳐 총 150시간 동안 50권 분량의 오디오북을 제작했다.

이들은 ‘꿈 꾸는 상상동화’ 등 아동들이 쉽게 이해할 수 있는 아동 동화책 50권을 선정하고, 아동들에게 보다 더 실감나는 스토리와 원활한 음성 전달을 위해 롯데홈쇼핑 스튜디오에서 매주 6시간 이상 내레이션부터 주인공 모사까지 정성 들여 직접 읽고 녹음을 진행했다.

제작된 오디오북은 CD로 제작돼 청각장애아동들을 위한 수화영상 CD와 함께 국립서울맹학교를 시작으로 전국의 특수학교, 국·공립도서관, 장애인복지관 등 1000곳의 복지시설에 배포될 예정이다.

이번 프로젝트에 참여한 롯데홈쇼핑 박현태 쇼호스트 팀장은 전달식에 참석해 “오늘 오디오북 전달식을 기념하고 다가오는 크리스마스를 맞아 아이들을 위해 후배 쇼호스트들과 함께 동화구연을 준비하게 됐는데 아이들이 너무 큰 호응을 해주고 좋아해 줘 우리가 더 큰 선물을 받은 기분”이라고 말했다.










[스페셜 인터뷰]‘소통 전도사’ 안만호 “공감하고 소통하라”
[KJtimes=견재수 기자]“디지털 기술의 발전으로 인한 사회변화는 타인의 생각을 이해하고 존중하는 능력을 자라지 못하게 방해하고 있다. 공감과 소통이 어려워진 것이다.(공감과 소통의) 의미가 사라지고 충동만 남게 됐다.” 한국청소년퍼실리테이터협회(KFA: Korea Facilitators Association)를 이끌고 있는 안만호 대표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사태 이후 디지털 사회로 급격하게 진행되고 있는 현재 상황에 대해 이 같이 진단했다. 또 이제 공감능력 없이는 생존하기 힘든 시대가 다가오고 있다면서 비대면 사회에 대한 깊은 우려를 나타냈다. 소통 전문가로 통하는 안 대표는 “자신을 바라보고 다른 사람을 이해하며 공감하고 소통하는 방법이 필요한데 스마트폰이나 SNS, 유튜브 등을 통해 간접적으로 경험하게 되면서 어느 순간 사회성은 경험의 산물이 아니라 지식의 산물이 되어 버렸다”며 “요즘 인간의 탈사회화가 진행되는 것에 비례해 인간성의 급격한 하락을 경험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도 “코로나 사태는 사회적 거리를 두더라도 우리가 독립적으로 살아가는 개체가 아니라 더불어 살아가는 관계이자 연대라는 점이 더욱 분명하게 밝혀졌다”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