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Jtimes=조상연 기자]가수 겸 탤런트 손지창씨가 테슬라를 상대로 소송을 시작한다.
손지창씨는 지난 12월 31일 자신의 페이스북 계정을 통해 테슬라를 상대로 소송을 시작한다는 내용의 글을 올렸다. 그는 “지난 9월 10일 저녁 8시 사고가 발생했다”며 “차고로 진입하는 순간 굉음과 함께 차가 차고 벽을 뚫고 거실에 처박혔다”고 주장했다. 이어 “사고 이후 테슬라의 태도에 실망할 수밖에 없었다”고 했다.
손씨 주장에 따르면 테슬라는 차의 결함을 찾기보다는 손씨의 조작 실수로 단정지었다. 손씨의 블랙박스에서 정보를 빼간 뒤 손씨가 이를 확인하려하자 거부하기도 했다. 본사 직원과 통화를 하는 도중에도 손씨가 다가가면 오지 말라는 제스처를 취하기도 했다.
이에 손씨는 변호사와 논의 끝에 소송을 시작하기로 했고 캘리포니아 중부 지방 법원에 소장을 제출했다. 비슷한 사고를 겪은 테슬라 소유주와 함께 집단 소송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그러나 테슬라 측은 손씨가 테슬라의 이미지에 상처를 내기 위해 한국의 유명인이라는 점을 이용해 알리겠다며 위협했다고 주장했다. 증거는 모델 X가 잘못이 없다는 것을 분명히 보여주고 있으며 자사 정책은 증거에 따라 굴하지 않는 것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한편 테슬라 모델 X의 경우 미국 내에서도 6건의 급발진 주장 사고가 있었던 것으로 확인됐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