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대형, 마르테 사망 소식에 “친구야, 약속 지켜야지”

[KJtimes=조상연 기자]국내 프로야구팀 kt 위즈에서 3루수로 활약한 앤디 마르테(34)가 교통사고로 숨을 거뒀다는 소식에 팀 동료였던 이대형이 안타까움을 드러냈다.

이대형은 지난 22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마르테와 함께 찍은 사진을 공개하며 “친구야, 이건 진짜 아니지…약속을 지켜야지”라는 글을 게재했다.

노티시아 리브레, 르디비시온 노티시오사 등 도미니카공화국 현지 언론은 이날 오전 “마르테가 도미니카에서 교통사고로 사망했다”고 소식을 전했다. 현지 경찰은 마르테가 음주, 혹은 과속 운전을 한 것으로 보고 사고 경위를 조사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마르테는 국내무대에 첫발을 들인 2015년부터 지난 2년간 한국 프로 무대에서 활약했다. 2015시즌에는 115경기 타율 0.348 148안타 20홈런 89타점을 기록하며 팀과 재계약에 성공하기도 했다. 그러나 지난해 8월, 요추 추간판 탈출증(허리 디스크) 판명을 받은 뒤 재활에도 불구하고 끝내 시즌 아웃이 됐다.

결국 마르테는 시즌 도중 kt와 이별하게 됐지만 9월에는 팬들과의 만남을 가지는 시간을 통해 다시 kt로 돌아오겠다는 뜻을 밝히기도 했다. 그는 "시즌 마지막까지 동료들과 함께 하지 못해 미안한 마음”이라며 “귀국 후 재활 및 훈련에 힘쓰며 내년 시즌 팬들을 다시 만날 수 있도록 열심히 준비하겠다"고 전했지만 지키지 못할 약속이 됐다.










[스페셜 인터뷰]‘소통 전도사’ 안만호 “공감하고 소통하라”
[KJtimes=견재수 기자]“디지털 기술의 발전으로 인한 사회변화는 타인의 생각을 이해하고 존중하는 능력을 자라지 못하게 방해하고 있다. 공감과 소통이 어려워진 것이다.(공감과 소통의) 의미가 사라지고 충동만 남게 됐다.” 한국청소년퍼실리테이터협회(KFA: Korea Facilitators Association)를 이끌고 있는 안만호 대표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사태 이후 디지털 사회로 급격하게 진행되고 있는 현재 상황에 대해 이 같이 진단했다. 또 이제 공감능력 없이는 생존하기 힘든 시대가 다가오고 있다면서 비대면 사회에 대한 깊은 우려를 나타냈다. 소통 전문가로 통하는 안 대표는 “자신을 바라보고 다른 사람을 이해하며 공감하고 소통하는 방법이 필요한데 스마트폰이나 SNS, 유튜브 등을 통해 간접적으로 경험하게 되면서 어느 순간 사회성은 경험의 산물이 아니라 지식의 산물이 되어 버렸다”며 “요즘 인간의 탈사회화가 진행되는 것에 비례해 인간성의 급격한 하락을 경험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도 “코로나 사태는 사회적 거리를 두더라도 우리가 독립적으로 살아가는 개체가 아니라 더불어 살아가는 관계이자 연대라는 점이 더욱 분명하게 밝혀졌다”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