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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야쿠르트, ‘사랑의 떡국 나누기’…“올해도 건강하세요”

홀몸노인 140만 시대…12년간 ‘사랑의 떡국’ 12만5000그릇 나눠

[KJtimes=장우호 기자]한국야쿠르트가 천안공장에서 설 명절을 앞두고 지역 내 홀몸노인을 초청해 떡국을 대접하는 ‘사랑의 떡국 나누기’ 행사를 열었다.

‘사랑의 떡국 나누기’는 ‘사랑의 손길펴기회’가 매년 설을 맞아 펼치고 있는 사회공헌활동으로 오는 2월 4일까지 2000여 명의 홀몸노인을 대상으로 이 행사를 진행할 예정이다.

25일 한국야쿠르트에 따르면 회사 내 사회봉사단 ‘사랑의 손길펴기회’ 회원과 야쿠르트 아줌마들은 천안공장을 방문한 40여명의 홀몸노인에게 대접할 떡국과 공장 견학, 단체 영화 관람 등 다양한 행사를 준비했다.

지난 1975년 결성된 ‘사랑의 손길펴기회’는 한국야쿠르트 전 직원이 입사와 동시에 가입, 매월 급여 1%를 기부해 운영하는 사내 봉사단체다. 서울, 부산, 대구, 광주 등 전국 16개 위원회별로 매달 노인복지시설을 찾으며 지자체와 연계한 봉사활동을 꾸준히 펼치고 있다.

올해로 100세를 맞은 임성호 할아버지는 행사에 참석해 “오랜만에 여럿이 모여서 떡국도 먹고 영화도 보니 너무 즐겁다”며 “야쿠르트 만들어지는 것도 처음 봤는데 신기하네”라고 함박웃음을 지어 보였다.

특히 올해는 ‘사랑의 떡국 나누기’ 행사뿐만 아니라 거동이 불편한 홀몸노인을 대상으로 가정방문, 생일잔치, 명절 인사, 도시락 전달 등 다양한 활동으로 봉사의 폭을 넓혔다. 이 밖에도 복지관 및 지역단체와 협업을 통해 생필품 지급, 노후주택 개선 등 노인들의 생활환경 개선은 물론 나들이 동행, 영화관람 등의 문화활동을 지원해 삶의 만족도를 증가시키는 노력도 꾸준히 펼치고 있다.

권오근 한국야쿠르트 천안공장장은 “보다 많은 분이 홀몸노인에 대한 관심과 사랑을 갖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건강한 나눔으로 더 행복한 사회를 만들기 위해 다양한 사회공헌활동을 펼쳐나가겠다”고 밝혔다.










[스페셜 인터뷰]‘소통 전도사’ 안만호 “공감하고 소통하라”
[KJtimes=견재수 기자]“디지털 기술의 발전으로 인한 사회변화는 타인의 생각을 이해하고 존중하는 능력을 자라지 못하게 방해하고 있다. 공감과 소통이 어려워진 것이다.(공감과 소통의) 의미가 사라지고 충동만 남게 됐다.” 한국청소년퍼실리테이터협회(KFA: Korea Facilitators Association)를 이끌고 있는 안만호 대표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사태 이후 디지털 사회로 급격하게 진행되고 있는 현재 상황에 대해 이 같이 진단했다. 또 이제 공감능력 없이는 생존하기 힘든 시대가 다가오고 있다면서 비대면 사회에 대한 깊은 우려를 나타냈다. 소통 전문가로 통하는 안 대표는 “자신을 바라보고 다른 사람을 이해하며 공감하고 소통하는 방법이 필요한데 스마트폰이나 SNS, 유튜브 등을 통해 간접적으로 경험하게 되면서 어느 순간 사회성은 경험의 산물이 아니라 지식의 산물이 되어 버렸다”며 “요즘 인간의 탈사회화가 진행되는 것에 비례해 인간성의 급격한 하락을 경험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도 “코로나 사태는 사회적 거리를 두더라도 우리가 독립적으로 살아가는 개체가 아니라 더불어 살아가는 관계이자 연대라는 점이 더욱 분명하게 밝혀졌다”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