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기문 테마주 하한가...황교안 ·문재인 테마주 급등

[KJtimes=이지훈 기자]반기문 전 유엔 사무총장이 지난 1일 돌연 대선 불출마 선언을 한 뒤 정치테마주들이 요동치고 있다.

 

반 전 총장은 지난 1일 오후 국회 정론관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열어 "제가 주도하여 정치교체 이루고 국가 통합을 이루려던 순수한 뜻을 접겠다"고 밝혔다.

 

대선 포기 선언을 밝힌 시점은 이날 장 마감 직후였다. 증시에 직간접적인 충격을 주지 않으려는 의도로 풀이된다.

 

하지만 정치테마주 투자자들은 시간외거래 시장에서 대혼돈에 빠졌다.

 

지엔코[065060], 큐로홀딩스[051780], 씨씨에스[066790], 광림[014200], 휘닉스소재[050090] 등 반기문 테마주들은 일제히 하한가에 거래됐다.

 

이들 반기문주는 반 전 총장이 귀국해 본격적인 대선 행보를 밟는 와중에도 지지율이 상승할 기미가 보이지 않자 최근 줄줄이 하락했었다.

 

'대장주' 지엔코는 반 전 총장의 귀국을 전후해 줄곧 미끄럼틀을 탔다. 지난달 108670원이었던 주가는 1530원으로 41.98%나 내렸다.

 

역시 같은 기간 42.75% 급락한 광림은 한국거래소로부터 지난달 31일 주가 변동과 관련한 조회공시요구를 받기도 했다.

 

문재인 전 대표와 안희정 충남지사, 황교안 권한대행 등 다른 대선주자들 관련주는 다시금 상승 탄력을 받고 있다.

 

최근 나란히 급등세를 보인 DSR제강[069730]DSR[155660]는 이날 정규시장에서 대조적인 모습을 보였으나 장 마감 후 시간외거래 시장에서는 동반 강세를 보였다.

 

황교안 권한대행 테마주에 묶인 인터엠[017250], 디젠스[113810]는 시간외거래 시장에서 아예 상한가로 직행했다.

 

안희정 테마주로 불리는 KD건설은 이날 정규 시장에서 이틀 연속 상한가를 기록하더니 시간외매매에서도 3.08% 오른 가격에 거래를 마쳤다.

 

한국거래소는 반기문 전 총장의 돌연 사퇴로 정치테마주들이 또 한 번 기승을 부릴 것으로 보고 감시 태세를 더 강화할 예정이다.

 









[스페셜 인터뷰]‘소통 전도사’ 안만호 “공감하고 소통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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