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Jtimes=장우호 기자]아모레퍼시픽그룹이 계열사의 국내외 성장에 힘입어 지난해 매출 6조6976억, 영업이익 1조828억원을 기록했다.
2일 아모레퍼시픽그룹 실적 공시에 따르면 2016년도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8.3% 성장한 6조6976억원, 영업이익은 18.5% 증가한 1조828억원을 기록했다. 당기순이익도 8115억원으로 20.4% 증가했다.
주력 계열사 아모레퍼시픽은 매출(5조6454억원)과 영업이익(8481억원)이 각각 전년보다 18%, 10% 증가했다. 특히 해외 사업에서 설화수ㆍ라네즈ㆍ마몽드ㆍ이니스프리ㆍ에뛰드 등 ‘5대 글로벌 브랜드’를 기반으로 매출은 35% 성장한 1조6968억원, 영업이익은 32% 증가한 2105억원을 기록했다.
이에 비해 아모레퍼시픽의 국내 사업은 매출(4조5억원)과 영업이익(6776억원)이 각각 전년 동기 대비 12%, 6% 증가하는 데 그쳤다.
나머지 계열사들은 이니스프리가 매출 7679억원, 영업이익 1965억원을 기록하며 각각 전년 동기 대비 30%, 56% 증가했다.
에뛰드는 매출 3166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3% 증가했고, 영업이익은 295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153% 크게 증가했다. 아모레퍼시픽은 플레이 101스틱, 브라우 젤 틴트 등 성공적인 신제품 출시가 매출을 견인했고, 온라인과 면세 채널 등 유통 채널 효율화에 힘입어 수익성이 큰 폭으로 개선됐다고 분석했다.
아모스프로페셔널은 매출 793억원, 영업이익 161억원으로 각각 전년 동기 대비 23%, 22% 증가했으며 에스트라는 매출이 1033억원으로 12% 성장했고 영업이익은 21억원을 내면서 흑자로 전환했다.
반면 에스쁘아는 매출이 378억원으로 26% 성장했지만 영업손실을 9억원으로 축소하는 데 그쳤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