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계

롯데면세점 홈페이지, 디도스 공격으로 다운...중국 사드 보복?

[KJtimes=김봄내 기자]롯데면세점의 한국어, 중국어 등 모든 언어로 된 홈페이지가 2일 낮부터 해킹 공격으로 마비됐다.

 

2일 롯데면세점에 따르면 이날 낮 12시께 이후 롯데면세점의 한국어, 중국어는 물론 일본어, 영어 홈페이지와 모바일(모바일 인터넷·앱 모두) 서비스가 모두 다운됐다.

 

롯데면세점 관계자는 "현재 모든 PC와 모바일에서 롯데면세점 사이트에 접속할 수 없다""현재 해킹 방법의 하나인 '디도스(DDoS·분산서비스거부)' 공격 가능성이 유력하며, 현재 정확한 원인을 해당 팀에서 분석하고 있다"고 전했다.

 

롯데면세점은 이들 4개 언어로 홈페이지를 운영하는데, 4개 페이지를 통한 인터넷 면세점의 하루 매출은 약 40억원에 이르는 것으로 추정된다.

 

작년 기준 롯데면세점 전체 매출이 약 6조원이고, 인터넷 매출 비중이 24%인 만큼 이를 바탕으로 계산한 결과다.

 

앞서 사드 부지 계약이 마무리된 지난달 28일 당일부터 롯데그룹의 중국 홈페이지도 다운돼 지금까지 접속이 불가능한 상태며, 최근 중국 주요 온라인 쇼핑사이트 '징동 닷컴'에서 '롯데마트'관이 갑자기 사라진데 대해서도 중국측은 "전산 시스템 오류 때문"이라고 해명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뿐 아니라 지난달 말 롯데가 성주골프장을 사드 부지로 제공한 뒤 롯데에 대한 중국의 '보복성'으로 의심되는 규제도 속속 확인되고 있다.

 

한국과 중국 롯데에 따르면 지난 1일 롯데가 중국에서 운영하는 유통 계열사 매장에 대한 중국 당국의 일제 점검이 이뤄졌다.

 

내용별로 분류하면 중국 전역에서 위생·안전 점검이 6, 소방 점검이 4, 시설 조사가 7건 진행됐다.

 

아울러 롯데와 롯데 거래처가 모든 위험(리스크)를 부담하는 방향으로 신용장 발급 조건이 변경된 경우도 확인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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