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Jtimes=장우호 기자]한국야쿠르트가 ‘당줄이기 캠페인’ 3년차를 맞아 캠페인을 한 단계 발전시킨다.
한국야쿠르트가 지난 2014년 8월부터 시행하고 있는 ‘당줄이기 캠페인’은 건강한 제품으로 소비자의 사랑에 보답하기 위한 당류 저감 활동이다. 지난 3년간 이 캠페인을 통해 약 8072톤에 달하는 당을 줄였다고 한국야쿠르트는 전했다. 한국인의 1인당 연간 설탕 소비량인 26.3kg(식품의약품안전처 발표 기준)과 비교 시 약 30만명의 1년치 설탕 소비량을 줄인 셈이다.
올해는 캠페인 3년차를 맞아 당을 줄이는 노력을 이어가면서 동시에 당의 내용을 바꾸는 2단계 ‘당줄이기 캠페인’을 펼칠 예정이다. 한국야쿠르트는 지난 3월 기존 당을 식물 유래 당으로 바꾼 ‘야쿠르트 프리미엄 라이트’와 ‘에이스 라이트’를 선보이며 업그레이드 된 ‘당줄이기 캠페인’의 포문을 열었다. 두 제품을 시작으로 연내 액상 발효유 전 제품의 당을 대체할 예정이다.
그동안 ‘당줄이기 캠페인’을 통해 가장 많이 당을 줄인 제품은 국민 발효유 ‘야쿠르트’의 당을 낮춘 ‘야쿠르트 라이트’와 15종 필수 영양소를 담은 ‘에이스’의 당을 낮춘 ‘에이스 라이트’이다. 두 제품은 기존 대비 절반 가량 당 함량을 낮췄다. 특히, ‘야쿠르트 에이스’는 올해 2단계 ‘당줄이기 캠페인’을 통해 기존 당을 식물 유래 당으로 바꿔 보다 건강한 제품으로 거듭났다.
커피 제품인 ‘콜드브루 by 바빈스키‘ 역시 당을 비롯한 첨가물을 일절 넣지 않은 제품으로 출시했다.
이 같은 한국야쿠르트의 ‘당줄이기 캠페인’에 소비자도 화답했다. ‘야쿠르트 라이트’는 현재 기존 ‘야쿠르트’의 약 6배 이상 판매되며 형보다 나은 아우임을 입증하고 있다. ‘슈퍼100 플레인’의 경우 5g의 당 함량(90g)으로 소비자의 꾸준한 사랑을 받고 있다. ‘콜드브루’ 역시 출시 후 1년간 약 1700만개가 팔리며 국내 커피 시장에 신선 커피 바람을 일으키고 있다.
심재헌 한국야쿠르트 중앙연구소장은 “당은 줄이되 기존의 맛을 유지하기 위해 최적의 제품 배합비를 다시 찾는 것이 1차 당줄이기 캠페인의 숙제였다면 이젠 당 자체를 바꿔도 본래의 맛과 영양을 유지해야 하는 더 어려운 과제가 주어졌다”며 “올리고당, 벌꿀은 물론, 시트러스 추출물, 자일리톨 등 식물 유래 당으로 기존의 당을 바꾸는 연구를 통해 더 건강한 제품으로 소비자의 사랑에 보답하겠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