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Jtimes=장우호 기자]LS산전이 자사 청주사업장에 ‘태양광 발전 연계 에너지저장장치(ESS∙Energy Storage System) 설비’ 구축을 완료했다. LS산전은 청주사업장 기준으로 ESS 충전된 에너지를 판매할 경우 매출이 기존 태양광 발전(5억7000만원) 대비 약 2억원 늘어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LS산전은 최근 청주사업장 내 구축된 기존 태양광 2MW 발전설비에 1MW급 ESS용 전력변환장치(PCS∙Power Conditioning System)와 배터리(1MWh)를 연계해 발전 및 매전을 시작했다. 이 사이트를 비즈니스 모델로 삼아 솔루션 판매는 물론 발전소 운영 및 유지보수(O&M)에 이르는 신재생에너지 발전 사업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LS산전은 지난 3월부터 약 2달간 계통연계설비부터 태양광 모듈과 인버터, ESS용 PCS, PMS(전력관리시스템∙Power Management System), EPC 등 사업 전 분야에 걸쳐 자체 기술과 역량을 투입한 시스템 구축을 완료하고 충방전과 전력판매를 시작했다.
이는 산업통상자원부가 지난해 9월 신재생에너지 공급의무화제도 고시개정을 통해 태양광 분야에도 ESS를 설치해 생산한 전기에 대해 REC(신재생공급인증서) 가중치 5.0을 부여한다는 방침에 따른 것이다.
이 같은 가중치 부여 제도에 따라 오는 2020년까지 약 4400억원(800MWh) 규모의 ESS 시장 창출이 기대되는 만큼 LS산전은 모듈, 인버터, ESS 전력변환장치, 전력기기 및 배전반, 제어 소프트웨어에 이르기까지 자체 개발한 기술 기반의 솔루션을 통해 시장 공략에 적극 나설 계획이다.
특히 기존에 보유하고 있는 전력전자기반 자동화 인버터 및 태양광인버터 기술을 기반으로 그린비즈니스 핵심사업인 ESS용 PCS 기술을 확보하고 글로벌 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지난해 4월 1MW급 ESS용 PCS로 UL 인증(UL 1741)을 획득해 미국 전력시장 진출을 위한 필수 제품안전 규격을 확보함으로써 미국 ESS 시장 진출에 속도가 날 전망이다.
구자균 LS산전 회장은 “청주사업장은 이미 FEMS(Factory Energy Management System)가 적용된 스마트 팩토리로 ESS 연계형 태양광 시스템을 통해 명실상부한 신재생에너지 발전사업 능력을 입증했다”며 “국내 공장 최초의 MW급 태양광 연계 ESS 발전소인 만큼 비즈니스 모델로 삼아 시장 공략에 나서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LS산전은 청주사업장 태양광 발전 연계 ESS 설비 구축을 시작으로 신재생에너지 발전 사업 추진을 공식화 한 가운데, 고객 밀착형 설명회를 개최하는 등 본격 시장 공략에 나섰다.
LS산전은 지난 4월 전북 전주에서 고객사 관계자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LS산전 태양광 발전 및 ESS 사업설명회’를 개최했다. LS산전은 이날 행사에서 PCS(전력변환장치), 수상태양광 모듈, 태양광인버터, DC 전력기기 등 스마트 에너지 분야 핵심 제품을 소개하는 한편, ‘태양광 연계 ESS 솔루션’ 일괄 패키지 공급 역량 및 향후 사업 추진 계획을 소개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