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Jtimes=조상연 기자]일본 경제산업성은 31일 일본의 6월 산업생산이 직전 달보다 1.6% 증가했다고 밝혔다.
경제산업성이 발표한 증가 폭은 블룸버그가 집계한 시장전문가들의 예상치인 1.5%를 근소한 차이로 앞섰다. 전년 동기와 비교하면 4.9% 증가해 역시 예상치인 4.8%를 웃돌았다.
일본 산업생산은 지난 5월 공휴일이 몰린 골든위크 기간을 맞아 공장 생산이 주춤했다. 이 영향으로 전월 대비 3.6% 감소하면서 약 6년 만에 최악의 기록을 냈다. 그러나 엔화 약세와 글로벌 수요 증가 덕에 한 달 만에 다시 반등하는 모양새를 보였다.
다케다 아츠시 이토추 이코노미스트는 "일본과 전 세계에서 제조업이 잘 이뤄지고 있다"며 "해외 수요가 탄탄해서 수출을 지지 중"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일본의 7월 산업생산은 전월 대비 0.8%, 8월에는 3.6% 늘어날 것으로 예상됐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