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계인물정보]신동빈 롯데그룹 회장

[KJtimes=장우호 기자]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은 1955년 2월 14일 일본 도쿄에서 신격호 롯데그룹 창업주의 2남2녀 가운데 차남으로 태어났다. 친모는 시게미쓰 하츠코씨이며 누나인 신영자 롯데재단 이사장, 여동생 신유미 호텔롯데 고문과는 이복형제 사이다.

일본 아오야마가쿠인 유치원, 초등, 중등, 고등부를 거쳐 1977년 아오야마가쿠인대학교 경제학부를 졸업한 뒤 1980년 미국 콜롬비아 경영대학원에서 MBA 과정을 마쳤다.

1985년 일본 귀족가문 출신이자 다이세이건설의 부회장으로 있는 오고 요시마사씨의 차녀 오고 미나미씨와 결혼했다. 미나미씨는 한때 일본 황실의 며느리 후보로 거론되기도 했다. 두 사람은 후쿠다 다케오 전 일본 총리의 중매로 알게 됐으며 주례 또한 후쿠다 전 총리가 맡았다.

1981년 일본 최대 증권사인 노무라증권에 입사해 런던지점에서 근무하다가 1988년 일본 롯데상사에 이사로 경영에 참여했다. 1990년 롯데케미칼의 전신인 호남석유화학 상무로 취임하면서 한국 롯데에 발을 들였다. 1991년 일본 프로야구 구단 롯데 오리온즈의 사장 대행 지바롯데 마린즈로 변경했다. 같은 해 구단주 대행으로 취임했다.

1995년 롯데그룹 기획조정실 부사장을 거쳐 1996년 일본 국적을 정리하고 1997년 롯데그룹 부회장에 오르면서 사실상 후계자 자리를 굳혔다.

2004년부터 롯데그룹 정책본부장을 겸임하면서 인수합병을 통해 롯데그룹의 외형을 크게 확장했다. 2004년 우리홈쇼핑(현 롯데홈쇼핑), 2007년 대한화재(현 롯데손해보험), 2008년 케이아이뱅크(현 롯데정보통신), 2009년 두산주류(현 롯데주류), 2010년 바이더웨이(현 코리아세븐)를 인수했다.

2011년 2월 롯데그룹 회장에 취임한 뒤에도 2012년 케이피케미칼(현 롯데케미칼)과 하이마트(현 롯데하이마트), 2015년 KT렌탈(현 롯데렌터카) 등 대규모의 인수합병을 진행했다. 2015년 8월과 10월에는 미국 뉴욕팰리스호텔, 삼성그룹 화학부문도 각각 인수했다.

특히 신동빈 회장이 직접 거래를 제안한 삼성그룹 화학부문 인수는 롯데그룹 창립 이래 최대 규모의 인수합병이었다. 롯데케미칼은 약 3조원에 삼성SDI 케미칼사업부분(90%), 삼성정밀화학(31.23%), 삼성BP화학(49%)을 인수했다.

2017년 4월 신격호 창업주의 숙원사업이던 롯데월드타워를 정식으로 개장했다. 세계에서 5번째로 높은 초고층빌딩이라는 점에서도 의미가 있지만 그보다 신 창업주의 소공동시대를 이어 신동빈 회장의 잠실시대를 새로 열었다는 상징성을 담고 있다.

2017년 9월 중국시장 진출 15년만에 롯데마트를 철수 결정했다. 롯데마트는 2003년 중국시장에 진출할 당시 직접 입지를 찾아 점포를 여는 이마트와 달리 인수합병을 하는 방식으로 중국에 진출했다.

국내에 들어온 사드 전개지로 롯데 소유의 골프장 부지를 제공했다는 이유로 중국의 사드보복이 본격화하자 순식간에 롯데마트의 중국 내 점포 112곳 중 87곳이 영업을 중단했다. 롯데마트는 6개월 동안 중국에서 최소 5000억원의 적자를 입은 것으로 추산했다.

NH투자증권은 롯데마트가 중국에서 철수하면 연간 2000억원의 영업적자를 개선해 영업이익은 30%, 당기순이익은 50% 이상 개선하는 효과가 있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지난 11월 7일 2박3일 일정으로 인도네시아 사업장을 둘러보면서 황각규 롯데지주 공동대표와 김종인 롯데마트 대표를 동행했다. 8일에는 강희태 롯데백화점 대표도 출국해 신 회장의 인도네시아 일정에 합류했다.

이를 두고 중국시장에서는 철수했지만 동남아시아시장을 공략하기 위한 교두보로 베트남과 함께 인도네시아를 꼽고 있다는 분석이다. 인도네시아에는 롯데백화점 1개와 롯데마트 45개 점포가 운영 중이다.

2017년 10월 롯데지주를 출범하면서 롯데제과, 롯데쇼핑, 롯데칠성음료, 롯데푸드 등을 분할합병하고 롯데그룹의 지배력을 한층 강화하는 데 성공했다.

롯데그룹은 복잡한 순환출자고리로 비판을 받아왔지만 롯데지주 출범으로 순환출자고리를 67개에서 18개로 줄였다. 동시에 지배구조가 단순화돼 기업가치와 주주가치를 제고하는 데 기여했다. 그러나 여전히 많은 주력계열사가 롯데지주의 영향력 밖에 있어 앞으로도 여러 차례 지배구조 개편이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롯데지주는 롯데제과 8.2%, 롯데칠성음료 19.3%, 롯데푸드 22.1%, 롯데쇼핑 25.9%를 보유하고 있다. 롯데지주의 지분율은 신동빈 회장 10.5%, 그의 특수관계인이 45.3%를 보유하고 있다.

친형인 신동주 SDJ코퍼레이션 회장과 치열한 경영권 분쟁 끝에 승기를 잡았지만 여전히 마찰을 이어가고 있다.

장남인 신동주 회장이 일본 롯데를, 차남인 신동빈 회장이 한국 롯데를 담당해 경영해오던 중 2014년 신격호 창업주에 의해 신동주 회장이 모든 직위에서 해임당했다. 일각에서는 신동주 회장이 후계구도에서 밀려났다는 소리가 나오기도 했다.

신동주 회장은 누나 신영자 이사장과 함께 신 총괄회장을 설득, 경영권 탈환을 시도했다. 결국 신 총괄회장이 일본롯데홀딩스를 방문해 신동빈 회장을 포함한 일본롯데홀딩스 이사 6명을 해임하면서 경영권 분쟁이 시작됐다.

신동주 회장은 부친을 통해 순식간에 동생을 몰아냈지만 ‘1일 천하’에 그쳤다. 신동빈 회장은 즉시 일본롯데홀딩스 긴급 이사회를 소집하고 신 총괄회장이 지시한 이사 해임 결정이 이사회를 거치지 않은 불법행위로 간주하고 오히려 신 총괄회장을 대표이사 회장직에서 해임하고 명예회장으로 추대했다. 동시에 이사 해임 건도 무효화됐다.

신동빈 회장은 이어 그룹 경영을 책임진 입장에서 국민들에게 걱정을 끼쳐 죄송하다며 대국민사과를 진행했다. 이 자리에서 일본 계열사의 호텔롯데 지분율 축소, 순환출자 해소, 지주회사 전환, 고용 확대 등을 약속했다.

신동빈 회장에 의해 한국의 모든 롯데 계열사 등기이사직에서 물러나게 된 신동주 회장은 2015년 신동빈 회장에게 반격을 준비하면서 한국법인 SDJ코퍼레이션을 설립했다. 같은 해 광윤사 주주총회에서 대표이사로 임명됐다. 이어 신동빈 회장을 광윤사 이사에서 해임시켰다. 한국 롯데가 면세점 심사를 코앞에 둔 2015년 11월 12일 일본에서 소송에 나서기도 했다.

신동주 회장은 최근 롯데가 롯데제과, 롯데쇼핑, 롯데칠성음료, 롯데푸드 등 4개 회사의 분할합병을 통한 지주회사 신설안을 내놓자 롯데쇼핑을 롯데지주에서 제외해야 한다고 주장하면서 딴지를 걸기도 했다.

2015년 12월 고모인 신정숙씨가 법원에 신청한 신 총괄회장의 ‘성년후견인’ 후보에 시게미쓰 하츠코, 신영자 이사장, 신동주 전 부회장, 신동빈 회장, 신유미 고문 등과 함게 이름을 올렸다. 2016년 8월 법원은 한정후견인으로 이들이 아닌 제3자인 ‘사단법인 선’을 지정했다.

신동주 회장은 이 같은 법원의 결정을 불복하고 항고를 진행했으나 2017년 1월 법원이 항고를 기각했다. 이어 2017년 6월 대법원은 신격호 창업주의 한정후견인으로 사단법인 선을 최종 확정했다.

2017년 7월 서울 소공동 소재 롯데호텔 신관이 개보수 공사를 시작했지만 이 건물 34층에 위치한 신 총괄회장의 집무실을 놓고 다툼이 있었다. 신 총괄회장의 배우자인 시게미쓰 하츠코씨의 감독 하에 거실과 침실, 회의실 등 위치와 인테리어까지 기존 사무실과 유사하게 꾸몄지만 신동주 회장이 “치매환자는 장소를 옮기면 건강에 치명적”이라며 이주를 거부했다.

검찰은 2016년 6월 ‘정운호 게이트’ 사건을 수사하던 중 신영자 롯데장학재단 이사장과 롯데 면세점 입점 로비가 있었음을 알아냈다. 2016년 7월 신영자 이사장은 롯데 일가 가운데 처음으로 구속됐다. 

이 사건이 롯데그룹 정책본부를 비롯해 신격호 창업주와 신동빈 회장 자택 등 총 17곳을 압수수색하면서 롯데그룹 전체에 대한 수사로 번졌다. 2016년 6월 검찰은 비자금 조성 혐의로 롯데그룹에 대한 압수수색을 단행했다. 1250억원대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배임, 500억 원대 횡령 등 혐의다.

2016년 8월 검찰수사 과정에서 롯데그룹 2인자이자 신동빈 회장의 최측근이었던 故 이인원 전 부회장이 검찰 조사를 앞두고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 이 전 부회장은 자신의 승용차에 “신동빈 회장은 훌륭한 사람” “롯데그룹에 비자금은 없다”는 내용이 담긴 A4용지 4장 분량의 유서를 남겼다.

2017년 10월 30일 서울중앙지법에서 열린 결심 공판에서 검찰은 신동빈 회장에게 징역 10년에 벌금 1000억원을 구형했다.

같은 재판에서 신동주 회장에게 징역 5년에 벌금 125억원, 신격호 총괄회장과 사실혼 관계였던 서미경씨에게는 징역 7년과 벌금 1200억원, 신 총괄회장의 맏딸인 신영자 롯데장학재단 이사장에게는 징역 7년과 벌금 2200억원을 구형했다.

이들에 대한 선고 재판은 오는 12월 22일 이뤄질 예정이다.

롯데그룹 경영비리 재판과 함께 박근혜 게이트 관련 재판이 동시에 진행되고 있다.

검찰은 2016년 11월 신 회장을 소환조사하는 한편 집무실과 그룹 정책본부 사무실을 압수수색했다. 2017년 4월 미르와 K스포츠 자금 출연과 관련해 뇌물공여 혐의로 불구속 기소됐다.

롯데그룹은 2015~2016년 미르와 K스포츠재단에 45억원을 출연한 데 이어 롯데면세점 신규 특허취득을 위해 K스포츠재단에 하남체육시설 건립비용 명목으로 70억원을 뇌물공여했다. 검찰수사가 불가피한 상황이 되자 다시 돈을 돌려받아 미수에 그쳤으나 검찰은 뇌물을 주고받은 정황만큼은 뚜렷하다고 보고 있다.

2012년 정지선 현대백화점그룹 회장, 정용진 신세계그룹 부회장, 정유경 신세계 부사장 등과 함께 국정감사에 증인으로 채택됐다. 그러나 해외출장을 이유로 출석을 거부해 재판에 회부됐고, 벌금 1000만원을 선고받았다.

이는 사법부가 선고할 수 있는 최대 벌금액수로, 현행법상 국감에 증인으로 채택된 자가 정당한 이유없이 불출석하거나 증언을 거부할 경우 '국회에서의 증언·감정 등에 관한 법률'에 의거해 3년 이하 징역 또는 1000만원 이하 벌금에 처하도록 돼 있다.

2015년 국정감사와 2016년 최순실 국정농단 청문회에는 증인으로 출석해 다소 어색한 발음이긴 하나 통역없이 질의응답을 했다.

2012년 7월 롯데그룹은 유동성 위기에 빠진 롯데알미늄을 부당지원해 공정거래위원회로부터 6억4900만원의 과징금을 부과받았다. 롯데피에스넷은 2009년 9월부터 현금자동입출금기(ATM)를 네오아이씨피로부터 직접 구입하지 않고 계열사인 롯데알미늄을 거쳐 구입했다. 롯데알미늄은 일명 '통행세'를 챙길 수 있었다.

이 과정에서 롯데피에스넷은 39억3380만원의 손해를 입었고 부실을 줄이기 위해 유상증자를 실시했다. 롯데그룹은 계열사가 주식을 인수하게 하거나 유상증자에 억지로 참여하게 하는 수법으로 특정 계열사 부실을 다른 계열사로 전가 시켰다.

신라면세점과 함께 공정위로부터 담합 의혹을 받고 있다. 공정위는 중국의 사드 보복 이후 면세점들이 일제히 할인율을 높이거나 행사 규모를 키우는 과정에서 담합이 있었는지 파악하고 있다.

롯데와 신라면세점은 과거에도 담합을 했던 이력이 있어 추가 적발될 경우 가중처벌 받을 수 있다. 두 업체는 지난 2009년 9월부터 2011년 5월까지 진행했던 할인 행사에서 마진율이 낮은 가전제품을 제외하기로 담합했다.

공정위는 지난 3월 호텔롯데 14억7300만원, 부산롯데호텔 3900만원, 롯데디에프리테일 2400만원, 호텔신라 2억7900만원 등 총 18억1500만원의 과징금을 부과했다.

공정거래위원회는 자료를 통해 롯데가 2016년부터 2017년 7월까지 10대 대기업집단 가운데 공정거래 관련법 위반 건수가 가장 많은 기업이라고 밝혔다.

2016년 10대 대기업집단 소속 회사의 공정위 소관 12개 법률 위반 건수는 총 111건이었다. 이 가운데 롯데는 33건의 법률 위반 건수를 기록했다. 롯데그룹 혼자 전체의 약 30%를 차지하는 셈이다.

부친 신격호 창업주의 ‘현장경영 정신’을 물려받아 현장 방문을 중시한다. 형인 신동주 회장과 마찬가지로 언론 앞에 나서지 않고 공식석상에서도 좀처럼 입을 열지 않았다. 그러나 조용한 것과 달리 공격적이고 적극적인 스타일로, 거침없는 추진력을 보인다.

2017년 상반기 롯데케미칼과 호텔롯데로부터 각각 12억5000만원, 롯데쇼핑과 롯데제과로부터 각각 8억7500만원, 롯데칠성음료로부터 6억2500만원을 받아 총 48억7500만원의 급여를 수령했다.

배우자 시게미쓰 미나미씨와 슬하에 1남2녀를 뒀다.

장남 신유열씨는 신 회장과 마찬가지로 일본 국적이어서 병역 의무에서 제외됐다. 다만 신 회장은 이후 한국 국적을 취득했으나 신씨는 일본 국적을 택했다. 게이오기주쿠대학와 가쿠슈인을 나와 노무라 증권에서 일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2015년 노무라 증권에서 만난 일본인 여성과 결혼했다. 이 결혼식 피로연에 아베 신조 일본 총리와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도 참여했다고 전해졌다. 신씨가 일본 여성과 결혼하면서 3대가 일본 여성과 결혼하는 가족사를 썼다. 아직까지는 롯데 지분이 없으며, 지금은 콜럼비아 대학교에서 MBA 과정을 밟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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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본정보

생년월일: 1955년 2월 14일
직업: 기업인
직함: 롯데그룹 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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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족정보

관계 

이름 

생년월일 

비고 

부 

신격호 

1921년 11월 25일 

롯데그룹 창업주 

모 

시게미쓰 하츠코 

1931년 

 

이복누나 

신영자 

1942년 10월 16일 

롯데장학재단 이사장 

형 

신동주 

1954년 1월 28일 

SDJ코퍼레이션 회장 

이복여동생 

신유미 

1983년 3월 20일 

호텔롯데 고문 

배우자 

시게미쓰 미나미 

1959년 

 

장남 

신유열 

1986년 

 

장녀 

신규미 

1988년 

 

차녀 

신승은 

1992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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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력정보

아오야마가쿠인대학교 경제학 학사(1977년)
컬럼비아대학교 대학원 MBA (1980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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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력정보

노무라증권 런던지점(1982년)
일본 롯데 이사(1990년)
일본 롯데 마린스 대표이사(1995년)
일본 롯데리아 전무이사(1995년)
롯데그룹 부회장(1997년)
코리아세븐일레븐 대표이사(1999년)
롯데닷컴 대표이사 부회장(2000년)
모비도미 대표이사(2000년)
전국경제인연합회 부회장(2001년)
호남석유화학(현 롯데케미칼) 대표이사(2004년)
롯데호텔 정책본부장(2004년)
한일경제협회 부회장(2005년)
한국방문의해위원회 위원장(2009년)
롯데그룹 회장(2011년)
대한스키협회 회장(2014년)
일본 롯데홀딩스 대표이사(2015년)
호텔롯데 대표이사(2015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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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상정보

국민훈장 모란장(2005년)
핀란드 백장미장(2006년)
프랑스 레종도뇌르훈장(2007년)
매경이코노미 선정 올해의 CEO(2009년)
한국능률협회 선정 한국의 경영자상(2011년)
매경이코노미 선정 올해의 CEO(2012년)
대영제국 지휘관 훈장(2014년)
러시아 우호훈장 오르진 드루쥐비(2015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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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분정보

롯데지주 774만6897주(10.51%)
롯데쇼핑 378만4292주(13.46%)
코리아세븐 324만2835주(8.95%)
롯데손해보험 181만1460주(1.35%)
롯데정보통신 58만3212주(6.82%)
롯데제과 38만1608주(9.1%)
롯데역사 31만4400주(8.73%)
롯데캐피탈 28만4704주(0.86%)
롯데건설 18만8660주(0.59%)
롯데케미칼 9만705주(0.26%)
롯데닷컴 8만319주(1.31%)
롯데상사 7만1753주(8.02%)
롯데칠성음료 4만5626주(5.7%)
롯데푸드 2만2232주(2.0%)
한국후지필름 1만3790주(9.79%)
롯데카드 203주(0.27%)








[스페셜 인터뷰]‘소통 전도사’ 안만호 “공감하고 소통하라”
[KJtimes=견재수 기자]“디지털 기술의 발전으로 인한 사회변화는 타인의 생각을 이해하고 존중하는 능력을 자라지 못하게 방해하고 있다. 공감과 소통이 어려워진 것이다.(공감과 소통의) 의미가 사라지고 충동만 남게 됐다.” 한국청소년퍼실리테이터협회(KFA: Korea Facilitators Association)를 이끌고 있는 안만호 대표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사태 이후 디지털 사회로 급격하게 진행되고 있는 현재 상황에 대해 이 같이 진단했다. 또 이제 공감능력 없이는 생존하기 힘든 시대가 다가오고 있다면서 비대면 사회에 대한 깊은 우려를 나타냈다. 소통 전문가로 통하는 안 대표는 “자신을 바라보고 다른 사람을 이해하며 공감하고 소통하는 방법이 필요한데 스마트폰이나 SNS, 유튜브 등을 통해 간접적으로 경험하게 되면서 어느 순간 사회성은 경험의 산물이 아니라 지식의 산물이 되어 버렸다”며 “요즘 인간의 탈사회화가 진행되는 것에 비례해 인간성의 급격한 하락을 경험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도 “코로나 사태는 사회적 거리를 두더라도 우리가 독립적으로 살아가는 개체가 아니라 더불어 살아가는 관계이자 연대라는 점이 더욱 분명하게 밝혀졌다”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