핀테크기업 교류의 장 ‘KB Starters Day’ 개최

[KJtimes=장우호 기자]KB금융그룹(회장 윤종규)은 지난 28일 KB Innovation HUB(패스트파이브 신논현점 6층)에서 올 한해 핀테크 육성 성과를 나누고 핀테크 생태계 구성원간 제휴와 협력을 촉진하는 ‘KB Starters Day’ 행사를 개최했다.

이번 행사에는 KB금융그룹의 핀테크 육성업체인 KB Starters 36개 핀테크기업 대표들과 KB금융 계열사 내 핀테크 관련 실무 담당 직원, 본투글로벌센터 등 협력기관 직원이 모여 총 80명이 참석했다. 이들은 이 자리에서 사업과 기술의 비전을 공유하며 친목을 다지는 시간을 가졌다.

행사는 KB Innovation HUB의 운영 현황과 KB Starters 육성 및 협업 성과에 대한 브리핑으로 시작됐다. 이어 최근 주목받고 있는 기술 분야인 양자 난수와 블록체인 관련 스타트업인 이와이엘, 체인파트너스의 강연이 이어졌다. 

이와이엘은 KB Starters로 지정된 업체로, 소형 IoT 기기에도 적용 가능한 예측 불가능 암호키를 만들어내는 초소형 양자난수생성기를 개발했다. 체인파트너스는 KB Innovation HUB와 블록체인기술 내재화에 힘쓰고 있다.

KB Starters로 새로 지정된 12개 기업의 사업 소개도 뒤를 이었다. 이들 기업은 KB금융 계열사와의 제휴를 계기로 제휴 계열사 확대와 공동 서비스 개발의 의지를 드러냈다.

특히 KB Starters 27호인 플라이하이의 소개 시간에는 KB Starters 14호인 해빗팩토리와의 업무협약이 깜짝 이벤트로 체결됐다. 현재 KB Innovation HUB에 함께 입주하고 있는 이 두 기업은 보험 분야 데이터를 시작으로 데이터 분석 및 상품 추천 모델을 공동 개발해 내년 3월 베타 테스트 앱 출시를 목표로 하고 있다.

KB금융그룹 관계자는 “이번 행사가 기존 행사보다 자유로운 분위기 속에서 치뤄지게 된 것에는 KB Innovation HUB의 개방적인 환경이 큰 역할을 했다”며 “지난 8월 30일 공유 오피스 스타트업인 패스트파이브와의 제휴로 개소한 KB Innovation HUB는 스타트업의 눈높이에 맞춘 사무공간과 네트워킹 스페이스를 갖추고 있다”고 말했다.










[스페셜 인터뷰]‘소통 전도사’ 안만호 “공감하고 소통하라”
[KJtimes=견재수 기자]“디지털 기술의 발전으로 인한 사회변화는 타인의 생각을 이해하고 존중하는 능력을 자라지 못하게 방해하고 있다. 공감과 소통이 어려워진 것이다.(공감과 소통의) 의미가 사라지고 충동만 남게 됐다.” 한국청소년퍼실리테이터협회(KFA: Korea Facilitators Association)를 이끌고 있는 안만호 대표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사태 이후 디지털 사회로 급격하게 진행되고 있는 현재 상황에 대해 이 같이 진단했다. 또 이제 공감능력 없이는 생존하기 힘든 시대가 다가오고 있다면서 비대면 사회에 대한 깊은 우려를 나타냈다. 소통 전문가로 통하는 안 대표는 “자신을 바라보고 다른 사람을 이해하며 공감하고 소통하는 방법이 필요한데 스마트폰이나 SNS, 유튜브 등을 통해 간접적으로 경험하게 되면서 어느 순간 사회성은 경험의 산물이 아니라 지식의 산물이 되어 버렸다”며 “요즘 인간의 탈사회화가 진행되는 것에 비례해 인간성의 급격한 하락을 경험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도 “코로나 사태는 사회적 거리를 두더라도 우리가 독립적으로 살아가는 개체가 아니라 더불어 살아가는 관계이자 연대라는 점이 더욱 분명하게 밝혀졌다”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