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연구팀, 태양계 밖 행성에 '바다' 존재 단서 ‘포착’

[KJtimes=조상연 기자]증발한 바닷물이 분해돼 생긴 수소 원자가 우주를 떠돌면서 24만㎞ 이상의 먼 곳까지 확산하고 있는 모습이 일본 연구팀에 의해 처음으로 확인됐다.

일본 교도통신은 일본 릿쿄(立敎)대학교 연구팀이 바다 증발 수분이 분해돼 생긴 수소 원자가 지구 직경의 20여배에 해당하는 거리에까지 이르고 있는 모습을 초소형 탐사선으로 촬영하는 데 성공했다고 전했다. 이 연구팀은 8일자 미국 과학지에 논문을 발표했다.

지구 높은 곳의 대기에서는 수분이 자외선에 의해 분해돼 수소 원자가 된다고 한다. 따라서 태양계 밖의 행성에도 지구와 같은 환경이 갖춰진 곳이 있으면 수소 원자가 확산할 것으로 추정된다.

연구팀의 가메다 신고(亀田真吾) 릿쿄대 교수는 "행성에 생명의 토대가 되는 바다가 있는지 조사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스페셜 인터뷰]‘소통 전도사’ 안만호 “공감하고 소통하라”
[KJtimes=견재수 기자]“디지털 기술의 발전으로 인한 사회변화는 타인의 생각을 이해하고 존중하는 능력을 자라지 못하게 방해하고 있다. 공감과 소통이 어려워진 것이다.(공감과 소통의) 의미가 사라지고 충동만 남게 됐다.” 한국청소년퍼실리테이터협회(KFA: Korea Facilitators Association)를 이끌고 있는 안만호 대표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사태 이후 디지털 사회로 급격하게 진행되고 있는 현재 상황에 대해 이 같이 진단했다. 또 이제 공감능력 없이는 생존하기 힘든 시대가 다가오고 있다면서 비대면 사회에 대한 깊은 우려를 나타냈다. 소통 전문가로 통하는 안 대표는 “자신을 바라보고 다른 사람을 이해하며 공감하고 소통하는 방법이 필요한데 스마트폰이나 SNS, 유튜브 등을 통해 간접적으로 경험하게 되면서 어느 순간 사회성은 경험의 산물이 아니라 지식의 산물이 되어 버렸다”며 “요즘 인간의 탈사회화가 진행되는 것에 비례해 인간성의 급격한 하락을 경험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도 “코로나 사태는 사회적 거리를 두더라도 우리가 독립적으로 살아가는 개체가 아니라 더불어 살아가는 관계이자 연대라는 점이 더욱 분명하게 밝혀졌다”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