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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애인 실종 신고 연 1만…SK텔레콤 IoT로 ‘해소’

한국장애인부모회에 위치확인 IoT기기 ‘키코’ 3000대 기증
실시간 위치 확인 및 지정 지역 이탈 시 알람 통해 장애자녀의 실종 예방

[KJtimes=장우호 기자]매년 전국에서 이뤄지는 실종신고는 대략 4만건이다. 이 가운데 장애인 관련 신고가 1만건 정도를 차지한다. 특히 지적장애를 앓고 있는 장애인이 혼자 집을 나갈 경우 아동 실종의 경우와 달리 제보도 많지 않아 찾기 쉽지 않은 것이 현실이다.

SK텔레콤(대표이사 사장 박정호)은 한국장애인부모회(중앙회 회장 정기영)에 GPS로 확인된 위치를 IoT전용망을 통해 주기적으로 알려주는 기기인 ‘키코(KEYCO)’ 3000대를 지원했다고 13일 밝혔다. 자사 IoT 기술을 활용해 각종 장애를 겪는 자녀를 둔 부모들의 걱정 덜기에 나선 것이다. 기기 외에도 2년간의 사용료를 지원키로 약속했다.

‘키코’는 위치확인 기능 외에도 특정 지역을 지정하고 키코 사용자가 이를 벗어날 경우 보호자에게 알림을 보내주는 ‘안심존’ 기능을 갖추고 있어 보호자가 장애인의 갑작스런 이동을 최대한 빨리 확인할 수 있다.

SK텔레콤은 이번 키코 기증을 통해 장애인의 실종을 예방하고 갑작스럽게 사라진 장애인의 위치를 가능한 빨리 확인할 수 있어 장애인 가족의 보호와 안정에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스페셜 인터뷰]‘소통 전도사’ 안만호 “공감하고 소통하라”
[KJtimes=견재수 기자]“디지털 기술의 발전으로 인한 사회변화는 타인의 생각을 이해하고 존중하는 능력을 자라지 못하게 방해하고 있다. 공감과 소통이 어려워진 것이다.(공감과 소통의) 의미가 사라지고 충동만 남게 됐다.” 한국청소년퍼실리테이터협회(KFA: Korea Facilitators Association)를 이끌고 있는 안만호 대표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사태 이후 디지털 사회로 급격하게 진행되고 있는 현재 상황에 대해 이 같이 진단했다. 또 이제 공감능력 없이는 생존하기 힘든 시대가 다가오고 있다면서 비대면 사회에 대한 깊은 우려를 나타냈다. 소통 전문가로 통하는 안 대표는 “자신을 바라보고 다른 사람을 이해하며 공감하고 소통하는 방법이 필요한데 스마트폰이나 SNS, 유튜브 등을 통해 간접적으로 경험하게 되면서 어느 순간 사회성은 경험의 산물이 아니라 지식의 산물이 되어 버렸다”며 “요즘 인간의 탈사회화가 진행되는 것에 비례해 인간성의 급격한 하락을 경험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도 “코로나 사태는 사회적 거리를 두더라도 우리가 독립적으로 살아가는 개체가 아니라 더불어 살아가는 관계이자 연대라는 점이 더욱 분명하게 밝혀졌다”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