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국민은행, 포항지진 성금모금 2억2000만원 ‘성공적’

“포항지진 피해복구를 위한 KB국민은행 고객님의 온정에 감사”

[KJtimes=장우호 기자]KB국민은행(은행장 허인)은 지난 1일부터 15일까지 보름간 포항지진피해 복구지원을 위해 모금된 성금이 총 2억2000만원에 달한다고 18일 밝혔다. 

이번 성금은 KB국민은행의 ATM, 인터넷뱅킹, 모바일뱅킹 등으로 고객이 직접 참여해 모금됐다. 성금은 전국재해구호협회를 통해 포항지진으로 피해를 입은 이재민의 복구 지원을 위해 사용될 예정이다.

이날 KB국민은행에 따르면 지난 11월 KB국민은행과 (사)전국재해구호협회(회장 송필호)는 ‘재난·재해 발생시 성금 모금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으며 협약과 함께 포항지진피해 복구지원 성금 모금을 진행한 바 있다. KB국민은행이 성금 모금을 위한 시스템을 구축하고 이를 통해 고객들이 직접 전국재해구호협회의 모금 계좌로 성금을 이체하는 방식이다.

이번 성금 모금에는 KB국민은행 고객들이 적극적으로 참여했으며 특히 포항에 공장을 운영 중인 중견 철강업체 코스틸(대표이사 안도호)이 5000만원, 신경외과 전문병원인 에스포항병원(병원장 김문철)이 2000만원을 쾌척했다. 또한 국내 고객뿐만 아니라 해외에서도 포항지진피해 이재민 지원을 위해 성금 모금에 동참했다.

KB국민은행 관계자는 “짧은 기간 동안 1000여명이 넘는 고객이 우리 이웃의 고통 분담을 위한 성금 모금에 참여해 주셔서 감사하다”며 “이번 포항지진피해 복구지원 성금 모금을 시작으로 앞으로 발생하는 모든 재해·재난 상황에도 국민을 위한 상시 성금 모금 시스템 운영 및 응급구호 kit를 포함한 긴급구호물자 지원도 계속해 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앞으로도 KB국민은행은 재해·재난 상황 발생 시 적시성 있는 피해 이웃 지원을 위한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을 지속적으로 실시해 나갈 예정이다.










[스페셜 인터뷰]‘소통 전도사’ 안만호 “공감하고 소통하라”
[KJtimes=견재수 기자]“디지털 기술의 발전으로 인한 사회변화는 타인의 생각을 이해하고 존중하는 능력을 자라지 못하게 방해하고 있다. 공감과 소통이 어려워진 것이다.(공감과 소통의) 의미가 사라지고 충동만 남게 됐다.” 한국청소년퍼실리테이터협회(KFA: Korea Facilitators Association)를 이끌고 있는 안만호 대표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사태 이후 디지털 사회로 급격하게 진행되고 있는 현재 상황에 대해 이 같이 진단했다. 또 이제 공감능력 없이는 생존하기 힘든 시대가 다가오고 있다면서 비대면 사회에 대한 깊은 우려를 나타냈다. 소통 전문가로 통하는 안 대표는 “자신을 바라보고 다른 사람을 이해하며 공감하고 소통하는 방법이 필요한데 스마트폰이나 SNS, 유튜브 등을 통해 간접적으로 경험하게 되면서 어느 순간 사회성은 경험의 산물이 아니라 지식의 산물이 되어 버렸다”며 “요즘 인간의 탈사회화가 진행되는 것에 비례해 인간성의 급격한 하락을 경험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도 “코로나 사태는 사회적 거리를 두더라도 우리가 독립적으로 살아가는 개체가 아니라 더불어 살아가는 관계이자 연대라는 점이 더욱 분명하게 밝혀졌다”면